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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당대표는 누구?... 오늘 오후 7시경 당선자 발표
한국당 당대표는 누구?... 오늘 오후 7시경 당선자 발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2.2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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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자유한국당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운명의 날이 밝았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당대표는 내년 총선 공천권을 쥘 뿐만 아니라 당내 분열의 원인인 계파 간 갈등과 보수통합 등 당의 방향을 가를 것으로 보여 사실상 당의 운명을 결정하는 날로 보인다.

황교안, 오세훈, 김진태 3명의 후보 모두 각각의 색깔을 드러낸 저마다의 방향을 제시했기에 누가 당대표가 될 지 정치권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한국당의 운명을 가를 당대표 선출이 오늘 결정된다 (사진=뉴시스)
한국당의 운명을 가를 당대표 선출이 오늘 결정된다 (사진=뉴시스)

27일 한국당 전당대회는 경기도 성남 킨텍스에서 오후 2시부터 열린다.

이날 전당대회는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청년 최고위원 후보자들의 정견발표를 듣고 8000여명의 대의원이 현장투표를 진행된다.

정견발표와 투표시간, 집계시간 등을 계산해 보면 이날 오후 7시께는 개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한국당을 이끌 당 대표는 현재 황교안 후보가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인정하고 당이 더욱 반성해야 한다며 차별화 전략으로 중도층의 표심을 모으고 있는 오세훈 후보와 태극기 세력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은 김진태 후보의 약진에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실제로 오 후보는 “이제 판세가 한 번 기다려 볼 만한 판세가 아닌가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를 전했다.

김 후보 역시도 “대략 투표율을 환산해 보면 (태극기 세력이) 최소한 20% 정도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저는 자체 판단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맞서 황 후보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마지막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성최고위원과 청년최고위원에 나선 이들도 관전 포인트다.

5.18 망언으로 논란이 됐던 김순례 후보와 정미경 후보 중 누가 더 높은 득표를 할지, 보수 야당에서 최초로 두 명의 여성 최고 위원이 탄생할지 관심이다.

청년최고위원에서는 신보라 후보와 문 대통령에 대한 막말로 구설수에 오른 김준교 후보가 맞붙는다.

그러나 이날 전당대회는 2차 북미정상회담과 5.18망언, 태극기 부대 논란이 불거지면서 흥행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도 한국당이 지난 24일 책임당원과 일반당원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투표 및 현장투표에서도 전당대회에서 현장투표를 하는 대의원을 제외한 선거인단 36만9952명 중 총 9만943명이 모바일 투표에 참여해 최종 투표율은 24.58%에 불과했다.

전국 235개 투표소에서 선거인단 29만6422명을 대상으로 한 현장투표도 총 1만7428명이 참여해 평균 5.8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7·3전당대회 투표율 7.04%(1만2399명)에 비해서도 1.16% 낮은 수치다.

한국당 차기 지도부는 이날 선거인단의 모바일 및 현장투표(70%)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30%)를 더해 선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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