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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독립유공자 후손 39명 한국 국적 취득
‘3‧1운동 100주년’ 독립유공자 후손 39명 한국 국적 취득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02.27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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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국내외에서 항일 독립운동을 벌인 독립유공자들의 후손 39명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게 됐다.

법무부는 27일 오전 10시30분 정부과천청사에서 독립유공자 19명의 후손 39명에 대한민국 국적 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이들의 국적은 러시아 18명, 중국 13명, 우즈베키스탄 3명, 투르크메니스탄 2명, 카자흐스탄 2명, 쿠바 1명이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27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후손 대한민국 국적 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최재형 선생의 손자 최발렌틴 씨에게 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이날 법무부는 독립유공자 19명의 후손 39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국적 증서를 수여했다. 사진=뉴시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27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후손 대한민국 국적 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최재형 선생의 손자 최발렌틴 씨에게 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이날 법무부는 독립유공자 19명의 후손 39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국적 증서를 수여했다. 사진=뉴시스

이들은 허위, 최재형, 박찬익, 전일, 김남극, 최명수, 이여송, 이인섭, 이근수, 오성묵, 이경재, 권재학, 강상진, 남인상, 박택룡, 구철성, 한이군, 이승준, 김규석 선생의 후손이다.

최재형 선생의 후손인 최발렌틴 러시아 독립유공자후손협회장은 "할아버지께서 이루고자 했던 것은 '러시아 거주 동포들의 삶의 터전을 마련하는 것'과 '대한민국이 조국의 침입자로부터 해방되는 것'이었다. 두 가지가 모두 실현돼 가슴 뿌듯하다"며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국적을 취득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27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후손 대한민국 국적 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후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법무부는 독립유공자 19명의 후손 39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국적 증서를 수여했다. 사진=뉴시스
박상기 법무부 장관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27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후손 대한민국 국적 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후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법무부는 독립유공자 19명의 후손 39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국적 증서를 수여했다. 사진=뉴시스

최재형 선생은 1904년 러시아 연해주 노우키에프스크에서 '동의회'를 조직해 교포들의 단결과 무장독립투쟁을 전개한 최재형 선생의 1908년 의병을 이끌고 함경북도 일대의 일본군과 전투를 벌였고 1909년 안중근 선생 등과 단지동맹을 결성했다. 1919년 4월 중국 상해에서 신규식·이동년 선생 등과 함께 대한민국 임시정부 조직을 논의했고 의정원회의에서 초대 재무총장이 됐다. 이후 '독립단' 단장으로 무장독립투쟁을 벌이다가 1920년 4월 일본군에 체포돼 총살로 순국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발전과 번영은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독립유공자를 앞으로도 계속 발굴해 그 후손들이 대하민국 국적을 되찾아 국내에서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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