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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시끄러울까봐” 항공기서 승객들에 귀마개 선물한 한국인 엄마.. 미국서 화제
“아기 시끄러울까봐” 항공기서 승객들에 귀마개 선물한 한국인 엄마.. 미국서 화제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9.02.27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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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진아] “울 수도 있고 엄청 시끄럽게 굴 수도 있어요”

한 한국인 여성이 4개월 아이와 함께 탄 항공기 안에서 다른 승객들에게 귀마개를 선물해 미국 온라인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각) 서울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한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객 탈랄 마수드라는 남성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사연을 올렸다.

사진 출처= 탈랄 마수드 페이스북
사진 출처= 탈랄 마수드 페이스북

마수드에 따르면 4개월 된 아이를 둔 한국인 아이 엄마가 10시간의 장거리 비행을 위해 선물 꾸러미 200개를 준비해 승객들에게 나눠줬다.

선물 꾸러미엔 소음 방지용 귀마개와 사탕, 과자 등 간식과 함께 쪽지가 들어있었다.

메모에는 아이의 말투로 "안녕하세요, 저는 태어난 지 4개월 된 준우라고 해요. 오늘 엄마와 할머니와 함께 이모를 만나러 미국으로 가요"라며 "제 생애 첫 비행이라 조금 긴장되고 무서워요. 그래서 제가 울 수도 있고 엄청 시끄럽게 굴 수도 있어요"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사진 출처= 탈랄 마수드 페이스북
사진 출처= 탈랄 마수드 페이스북

또 "조용히 하려고 노력하겠지만 약속할 순 없어요. 이해해주세요"라며 "그래서 우리 엄마가 작은 선물을 준비했어요. 약간의 사탕과 귀마개가 들어있으니, 제가 너무 시끄럽게 굴면 귀마개를 사용해주세요. 즐겁게 여행하세요"라고 쓰여져 있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해당 게시물은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등에도 소개되면서 미국인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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