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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황교안호’ 출항... 첫 인사 ‘통합’ or ‘안정’ 기로
한국당 ‘황교안호’ 출항... 첫 인사 ‘통합’ or ‘안정’ 기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3.04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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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호’가 출항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4일 오전 주요 당직 인선안을 발표하며 시동을 건다.

내년 공천 작업을 주도할 사무총장에는 한선교 의원이 내정된 가운데 황 대표는 추가 인선도 이번 주 중 마무리 할 것으로 전해져 출항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정치 신인인 황 대표로서는 이번 첫 인사에서 지지 기반인 친박계 인사를 중심으로 당내 입지를 공고히 하느냐, 탕평 인사로 당내 통합을 위한 첫 발을 내딛느냐는 기로에 섰다.

황교안 신임 한국당 대표가 첫 지도부 인사를 발표할 예정으로 당내 통합을 이룰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황교안 신임 한국당 대표가 첫 지도부 인사를 발표할 예정으로 당내 통합을 이룰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 한 의원에 대한 사무총장 임명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또한 지명직 최고위원과 공천 작업 실무를 담당할 사무부총장 등 황 대표가 임명할 수 있는 나머지 인선도 이번 주 중 마무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는 3선의 김세연 의원이, 비서실장에는 재선의 이헌승 의원이 낙점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밖에도 전략부총장에는 초선의 추경호 의원과 대변인에는 초선의 민경욱 의원과 전희경 의원이 유력시 되고 있다.

한편 여의도연구원장으로 유력시되는 ‘복당파’ 출신 김세연 의원 외에는 범친박계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주를 이루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치 신인으로 주요 지지 기반인 친박계를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당을 장악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인선 구성이 한 계파로 쏠리면 당내 반발도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다.

실제로 한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 시절 대변인을 지냈으며 이 의원도 박근혜 후보 유세지원단 수행실장 등을 지낸 바 있다.

추 의원은 황 대표가 국무총리시절 국무조정실장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아직 추가 인선에 대한 윤곽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이같은 우려에 대해 황 대표가 얼마나 탕평 인사를 내세울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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