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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마사회 용산 건물 주민 시설 활용 ‘MOU’
용산구, 마사회 용산 건물 주민 시설 활용 ‘MOU’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3.04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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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한 때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폐쇄됐던 마사회 용산건물 일부가 구민들을 위한 시설로 다시 활용된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와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지난 28일 마사회 용산 건물 18층에서 마사회 용산 건물 일부를 구민 시설로 활용하는 내용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공동협약'을 맺었다.

지난달 28일 성장현 용산구청장(오른쪽)과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왼쪽)이 협약서에 날인했다.
지난달 28일 성장현 용산구청장(오른쪽)과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왼쪽)이 협약서에 날인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성장현 용산구청장과 김낙순 한국마사회장,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양 기관장 인사말, 협약서 날인, 기념촬영 순으로 30분간 이뤄졌다.

이날 협약은 현재 비어 있는 마사회 용산 건물 저층부 일부를 용산구민을 위한 시설로 활용한다는 게 협약의 주요 골자다. 세부적인 내용은 추후 실무 협의를 거쳐 확정한다. 유효기간은 5년이다.

마사회 용산 건물은 지하7층 지상, 18층, 연면적 1만8212.69㎡ 규모로 처음에는 경마장외발매소 용도로 쓰였다.

그러나 교육환경 제해 등을 이유로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면서 개관 1년 7개월 만인 지난 2017년 12월 시설이 폐쇄됐다.

이에 마사회는 해당 건물을 주민들을 위한 장학관과 문화공간 등으로 활용하겠다며 구와 용도변경을 협의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9월에는 건축위원회를 열고 건물 14~17층 마권장외 발매소는 ‘장학관’으로, 지상 10층과 18층을 장학관 부대시설로 용도를 바꾸기도 했다.

한편 이날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마사회 용산 건물을 상생의 공간으로 만드는 데 의견을 함께해준 구청 측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구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도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마사회 용산 건물이 주민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며 “구와 마사회가 갈등의 실타래를 풀고 앞으로는 돈독한 우호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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