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서울 클럽 ‘버닝썬 사태’로 마약·성접대 의혹 등 온갖 구설수에 오른 가수 승리(이승현·28)가 경찰 출신 변호사를 선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승리가 선임한 손병호(40·변호사시험 1기) 변호사는 경찰대학 19기 출신으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8년 간 경찰로 근무했다. 그는 경력 기간 중 6년을 서울 동작경찰서 수사과와 경찰청 보이스피싱전담반에서 일했다.
이후 2012년 고려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한 후 제1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손 변호사는 2015년부터 대형 로펌 중 하나로 꼽히는 법무법인 '현'에서 형사팀 파트너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손 변호사는 지난달 27일 승리가 경찰에 자진 출석해 첫 조사를 받을 때도 동행했다. 당시 승리는 성접대, 마약 등 자신에게 제기된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마약 투약 여부 확인차 승리의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간이 시약검사에서는 마약류 관련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추후 필요하면 승리르 추가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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