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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용산역사박물관’ 소장 자료 공개 구입
용산구, ‘용산역사박물관’ 소장 자료 공개 구입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3.06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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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오는 2021년 준공 예정인 용산역사박물관 건립을 위해 소장 자료를 공개 구입한다.

문화재, 유물 등 용산 역사와 관련된 모든 자료가 대상이며 오는 18일~26일까지 매도신청을 접수한다.

구체적 구입 분야는 ▲조선시대 용산의 관아 및 공공시설, 조선후기 개시장(開市場)에 관한 자료 ▲조선시대~일제강점기 용산 지역 외국군대 주둔 관련 자료 ▲개항부터 현대까지 철도 및 용산역 관련 자료 ▲용산에 위치했던 근현대의 공장·공단·회사 관련 자료 ▲일기·회고문 등 생활사 관련 자료를 아우른다.

용산 환삼주조장 술동이
용산 환삼주조장 술동이

참가자격은 개인소장자, 문화재매매업자와 법인 등이며, 문화재매매업자는 반드시 등록된 상호 명으로 신청해야 한다.

문화재 관련사범은 참가할 수 없으며 소유나 출처가 불분명한 유물과 불법문화재는 매도 신청이 불가하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18일 오전 9시부터 26일 오후 5시까지 구청 지역정책과(8층) 자료구입 담당자(2199-7545) 앞으로 매도신청서와 자료명세서, 자료사진 등을 제출하면 된다.

이메일(j2210@yongsan.go.kr), 방문, 우편 접수 모두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 공고 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용산역사박물관에서 전시, 연구, 교육 자료로 활용이 가능한 모든 자료가 구입대상”이라며 “도난문화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명세서에 자료의 소장경위와 내용을 상세히 적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서류심사를 거쳐 자료 실물접수 여부를 개별적으로 통지할 예정이다.

이어 자료평가심의위원회를 개최한 뒤 심의 결과에 따라 매매 협의를 진행, 구입 예정 자료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6월까지 매매계약을 완료한다. 매매가 되지 않은 자료는 절차에 따라 반환할 예정이다.

한편 용산역사박물관은 오는 2021년까지 한강로동 옛 철도병원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2429㎡ 규모로 등록문화재인 기존 건물을 헐지 않고 실내 리모델링과 주변부 정비공사만 시행하기로 했다.

이곳에는 ▲전시실(972㎡) ▲수장고(243㎡) ▲교육실(170㎡) ▲사무실(194㎡) ▲공용공간(850㎡)으로 꾸며진다.

구는 이곳에서 개항 전·후, 일제강점기, 한국전쟁과 미군 주둔시기, 개발시대에 이르는 용산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빠짐없이 소개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구가 수집한 자료는 용산 환삼주조장 술동이, 순종 국장 기념사진첩, 일제강점기 경성부 제2기휘장 수로 덮개, 경성용산경찰서 삼각지파출소 개소식 기념 동상 등이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역사박물관 조성에 시민들과 학자, 문화재수집가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내실 있는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가치 있는 자료를 엄선해서 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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