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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동별 공동육아방 등 보육인프라 확충... 총 315억원 투입
노원구, 동별 공동육아방 등 보육인프라 확충... 총 315억원 투입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3.06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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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안정적인 보육환경 조성에 총 315억원 투입하기로 했다.

어린이집 저녁반 전담교사와 취사업무 인력 지원부터 동별 공동육아방과 동북권 어린이복합문화시설 등 보육인트라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구는 안심하고 어린이들을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어린이집에 저녁반 전담 교사를 배치한다.

지난 1월 공동육아방을 방문한 오승록 노원구청장
지난 1월 공동육아방을 방문한 오승록 노원구청장

올해 1월부터 저녁 6시 이후 2개 이상 종일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 71개소가 대상이다. 저녁시간 전담인력(일 4시간) 인건비를 지원한다.

또한 정부의 취사부 인건비를 받지 못하는 민간․가정어린이집에 취사 업무 전담 인력도 지원키로 했다.

민간‧가정어린이집 296개소가 대상으로 수당(월 20만원)을 지급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어린이집 지원으로 맞벌이 부부들은 퇴근시간 이후에도 맘 편히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교사들은 장시간 근무로 인한 업무부담 경감으로 보육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구는 총 435개소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혹한기 및 혹서기 냉난방비 지원도 확대하며 영아 간식비, 생태체험을 위한 현장학습 차량비, 국공립어린이집 교재교구비 등도 지원한다.

올해 이같은 보육료 지원 및 어린이집 운영지원 예산은 총 265억 2000만원이다.

특히 구는 오는 2022년까지 영유아 무료 놀이공간인 공동육아방을 동별 1개소 씩 총 19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5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되며 올해는 상계1동 공동육아방을 시작으로 5개소에 공동육아방을 조성해 주민들이 사는 곳에서 언제든지 쉽게 공동육아방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동육아방은 만5세 이하 취학 전 영유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공공 돌봄 공간으로 영유아 놀이실, 다목적실, 수유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미끄럼틀, 트램펄린, 터널 등 신체활동 놀이시설은 물론 두뇌활동을 키우는 장난감과 도서 등을 비치해 놀이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육아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 부모 자조모임과 부모·자녀 관계증진 프로그램, 전문가 육아상담실 등 부모들간의 소통공간도 운영해 가정에서 양육하는 부모의 육아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구는 현재 상계동 주공11단지 내에 공동육아방 ‘도담도담 나눔터’를 운영 중이며, 지난해 하루 평균 100여명, 총 1만여명의 부모와 영유아가 이용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구는 올해까지 예산 35억9000만원을 들여 시립 동북권 어린이복합문화시설(상상나라)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시설 유치를 위해 한국토지주택(LH) 소유 부지 하계동 252-6번지(13,155㎡)를 지난해 11월 매입하는 등 사전 준비를 마쳤다. 또한 지난 1월 노원구 유치 사전 타당성 용역 결과 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동북권 중 가장 많은 인구 및 영유아로 높은 수요층이 형성되어있고 접근성이 좋은 대상지를 확보하는 등 노원구만의 강점을 피력했다. 현재 서울시 타당성 연구용역 시행중으로 상반기 건립 여부가 결정된다.

구는 어린이복합문화시설을 유치해 자연과 예술, 문화, 과학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린이들이 함께 즐기고 배우며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놀이체험공간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구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육아종합센터 지원, 보육행사 운영 등 보육친화사업에 구비 8억50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부모들에게 양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신뢰하는 보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노원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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