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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삼성전자의 빅픽처
[신간] 삼성전자의 빅픽처
  • 송범석 기자
  • 승인 2019.03.0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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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삼성이라는 브랜드는 명확하게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다른 계열사들이 지원사격을 하는 방식으로 커왔다. 철저하게 집중형을 선택한 것이다. 이러한 구조는 특이점을 갖는데, 제조 부품 조달부터 생산 마케팅 판매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경쟁사인 애플은 이런 구조를 갖지 못하기 때문에 부품업체와 문제가 있을 때마다 골머리를 썩고 있다. 삼성이라는 독특한 구조가 그 자체로 경쟁력이 되는 것이다.

최근 갤럭시 10 공개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또 다시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갤럭시 시리즈를 통한 삼성의 전략은 궁극적으로 ‘하이앤드 시장에서 초격차를 통해 석권하겠다’는 것이다.

갤럭시노트 8 등에 장착한 듀얼 카메라가 대표적인데, 삼성전기를 비롯한 공급선으로부터 듀얼 카메라 모듈을 조달하며 이를 개발하는 작업 자체가 삼성전자와 협력사 간 협업으로 이뤄지고 있다. 즉 약간의 기술만으로는 품질을 따라가기가 힘들다는 이야기이다.

 

이런 상황은 현재 다른 제조사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애플의 경우에는 LG이노텍에 자금을 지원해가며 듀얼 카메라 모듈 생산을 맡겼다. 여기에 들어가는 제품 설계는 모두 애플이 담당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자신감은 여기에 존재한다. 혁신의 아이콘 애플 수준의 결과물을 같은 시기에 꾸준히 내놓을 수 있다는 건 큰 자산이기 때문이다. 설령 프리미엄 하이앤드 제품 판매가 다소 주춤해도 시장 전체를 이끌어가는 리더십은 분명하다는 의미이다.

반세기만에 세계 1위 반도체 회사, 세계 3위의 이익을 창출하는 전자 ‘제국’ 삼성전자의 저력은 무엇인가? 4차 산업 혁명과 AI 시대에 삼성전자는 무엇을 준비하고 있으며 어디로 가는가? 삼성전자는 과연 거대 공룡 노키아처럼 멸종할 것인가, 아니면 오늘의 난관과 불확실성의 파고를 넘어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까? 이 책은 삼성전자라는 대한민국 굴지의 기업을 큰 시야에서 개괄할 뿐만 아니라, IT 업계 전반의 흐름과 경쟁 기업에 관한 정보도 풍부하게 담고 있다.

이재운 지음 / 미지biz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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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범석 기자

문화 분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