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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골 한옥마을 및 남산국악당 운영 차질... 박기재 의원 “전적으로 문화본부 잘 못”
남산골 한옥마을 및 남산국악당 운영 차질... 박기재 의원 “전적으로 문화본부 잘 못”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3.07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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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그동안 별도로 위탁하던 남산골 한옥마을과 남산국악당이 올해부터 민간에 통합 위탁ㆍ운영되는 가운데 시작부터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민간 위탁 과정에서 부정사실이 발견되면서 불거진 문제로 현재는 기존 업체가 운영 연장한 상태지만 위탁 업체로 선정된 해당 업체가 소송을 앞두고 있어 당분간 분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기재 의원
박기재 의원

이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기재 의원(더불어민주당ㆍ중구2)은 “이번 일은 전적으로 미숙한 검토로 인해 분쟁을 유발한 문화본부의 잘못이다”고 일갈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문화본부는 남산골 한옥마을 및 남산 국악당의 민간위탁 운영자를 모집하기 위해 공고를 냈다.

이에 7개 기관에서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1월 적격자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심의에 따라 1, 2위 업체가 공개됐다.

논란은 2위로 선정된 기존 운영업체가 이의를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2위 업체는 1위 업체의 발표자 및 참여인력이 제안기관 소속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문화본부는 우선협상대상자의 부정사실 발견하고 내·외부 법률자문을 받고 있다. 이에 민간위탁 운영자가 선정되지 않아 기존 업체와 계약을 연장한 상황이다.

박기재 의원은 “발표자격이 없는 자가 제안서를 발표하고, 신분확인도 없이 적격자심의위원회에 참석하도록 한 것은 전적으로 문화본부의 잘못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1위 업체가 소송을 준비 중이라는 얘기가 있다. 또한 문화본부가 법률자문 끝에, 1위 업체와 계약을 진행하게 된다면, 2위 업체도 소송을 진행할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며 “남산골 한옥마을 및 남산국악당 민간위탁 관련 문제가 장기화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문화본부의 미숙한 검토 등으로 인해 엄청난 행정력이 낭비되고 있다”며 “시행 첫 해만에 이런 분란이 일어난 것은 안일한 행정편의주의 때문이다”고 크게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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