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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배달치킨 중 ‘치즈치킨’ 가장 짜.. 반마리만 먹어도 하루 기준치 달해
브랜드 배달치킨 중 ‘치즈치킨’ 가장 짜.. 반마리만 먹어도 하루 기준치 달해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3.08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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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BBQ, BHC, 네네치킨, 페리카나치킨, 교촌치킨, 굽네치킨 등 상위 6개 브랜드 배달치킨의 맛이 2015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와 비교해 당과 나트륨 함량 모두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과 함께 지난해 8~9월 가맹점수가 많은 브랜드 BBQ, BHC, 네네치킨, 페리카나치킨, 교촌치킨, 굽네치킨의 배달치킨 전문점 30개 매장 대상 인기품목 4종(후라이드, 양념, 간장, 치즈치킨) 105건을 수거해 당과 나트륨 함량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치킨 100g당 평균 당류 함량은 양념치킨(8.6g), 치즈치킨(4.3g), 간장치킨(3.6g), 후라이드치킨(0.5g) 순으로 나타났다.

양념치킨이 후라이드치킨 보다 당류 함량이 17.2배나 높았다. 콜라, 사이다 등 탄산음료와 함께 섭취하는 경우가 많아 당류 섭취량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치킨 100g당 나트륨 함량은 치즈치킨(627.1mg)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간장치킨(536.4mg), 양념치킨(516.0mg), 후라이드치킨(441.4mg) 순으로 분석됐다. 후라이드치킨 보다 간장치킨이 1.2배, 치즈치킨이 1.4배 나트륨 함량이 높았다.

특히 치즈치킨 반마리(가식부 300g)의 나트륨 함량은 하루기준치의 최대 94.1%(1881.3mg)에 달했다. 간장치킨도 최대 80.5%(1,609.2mg)로 조사됐다.

2015년 기준으로 당류 함량이 가장 높은 양념치킨을 두고 비교하면 당과 나트륨 함량이 모두 크게 증가했다. 2015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의 당류 함량(6.2g)보다 38.7%(8.6g) 높아졌다. 100g당 나트륨 함량(516.0mg)도 2015년(402.74mg)보다 28.1% 높아져 배달치킨의 맛이 더 달고 더 짜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동일 브랜드, 같은 치킨메뉴라도 매장별로 당류 함량은 최대 4배, 나트륨 함량은 최대 1.6배까지 차이가 났다. 수치가 높은 매장은 다른 매장에 비해 모든 메뉴에서 당,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네네치킨, 페리카나치킨, 교촌치킨, 굽네치킨과 함께 치킨메뉴 당·나트륨 관리를 강화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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