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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리스트’ 목격자 윤지오 검찰 출석.. "알려진 문건, 유서 아냐.. 억울함 밝히겠다"
‘장자연 리스트’ 목격자 윤지오 검찰 출석.. "알려진 문건, 유서 아냐.. 억울함 밝히겠다"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3.12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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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장자연 리스트' 사건 목격자로 알려진 배우 윤지오씨가 검찰에 출석하며 장씨가 남긴 것은 유서가 아닌 문건이며 장씨의 억울함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윤씨는 12일 오후 2시40분께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 소재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며 이같이 밝혔다.

배우 윤지오 씨가 12일 오후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에 '장자연 리스트' 사건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배우 윤지오 씨가 12일 오후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에 '장자연 리스트' 사건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씨는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밝혀지지 않는 장자연 언니의 억울함을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며 "유서라고 밝혀진 문건은 유서가 아니다. 누가 왜 언니에게 이 문건을 쓰게 했고 마지막까지 돌려 달라 해도 주지 않는지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씨의 유서로 알려진 글은 성접대 의혹의 당사자를 드러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작성된 문건이라는 주장이다.

이어 "문건 작성 부분은 여러 정황에 대해 다 말씀드렸고, 수사에서 나오는 질문에는 전적으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문건에 나오는 정치인이나 언론인 관련 진술할지 여부에도 "처음부터 그렇게 임해왔고, (이번에도)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장자연 리스트' 사건은 배우 고(故) 장자연씨가 2009년 유력 인사들의 술자리 및 성 접대를 강요받고 욕설과 구타 등을 당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파문이 일었다.

리스트에는 재벌그룹 총수와 방송사 프로듀서, 언론사 경영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시 수사 기관이 장씨 소속사 대표만 처벌하자 진상 은폐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조사단은 당시 검찰 수사와 그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며, 이달 중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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