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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
노숙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
  • 박성현 기자
  • 승인 2006.11.11 0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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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 노숙인 보호대책 시행
 
서울시는 동절기를 맞아 11월15일~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노숙인 보호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특히 노숙인들의 동사(凍死)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서울시 공무원을 비롯, 철도공사, 시민ㆍ종교단체, 자원봉사자, 해병전우회, 고엽제전우회 등 각계각층 단체와 시민들이 나섰다. 이들은 노숙인들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1:1 밀착 상담(24시간)’을 하며, 쉼터 등 보호시설로의 입소를 유도하는 ‘거리상담반’에서 활동하게 된다.
 
상담반은 거리 노숙인들과 1:1 대면 상담을 통해 쉼터 입소를 꺼리는 노숙인에게는 상담보호센터 이용을 유도하고, 쉼터 입소를 희망하는 사람에게는 중간쉼터(영등포 보현의집)로 입소 조치한다. 또, 부랑인은 은평의 마을, 부녀보호소(여성) 등 부랑인시설로 입소하도록 하고, 시설입소가 곤란한 사람들에게는 별도로 마련한 쪽방으로 유도한다.
 
11월 현재 서울시 노숙인수는 3천155명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이들 중 2천500명은 숙식이 제공되는 보호시설(쉼터 53개소, 상담보호센터 4개소)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서울역 지하도 등 거리노숙인은 655명으로 추정된다.
 
▲     © 박성현 기자

 
의료지원, 일자리 제공 등 자활프로그램 추진
 
한편, 알코올이나 정신장애 등으로 시달리는 거리노숙인을 위해 서울역 앞에 무료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이 곳에는 공중보건의 3명, 간호사 3명, 사회복지사 2명이 상근 배치되고, 야간에는 민간의료 봉사단체인 ‘선재마을’ 등 13개 단체가 참여해 의료의 손길을 펼친다.
 
또한 노숙인 일자리 제공 사업과 특별자활사업을 확대해 모두 2천840명에게 근로기회를 줘 자립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할 계획이다. 각종 공사현장을 포함한 일자리를 비롯, 노약자 등 근로능력이 떨어지는 노숙인들에게는 공원청소 등 가벼운 일거리를 통해 일정소득을 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문의 ☎ 6360-4541 (서울시 복지건강국 노숙인자립지원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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