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강남구의회 이재민 부의장은 14일 대치동 일원의 용도 변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치동 일원 대현초등학교 일대는 20년 이상 노후하고 낙후된 건축물이 80.6%에 이르고 있지만 제1종 전용주거지역인 반면 바로 인근 지역은 2종, 3종 일반 주거지역과 상업시설로 해당 지역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이루말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 부의장은 14일 열린 강남구의회 제27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일부 대치동 일대 주민들의 주거환경은 열악하고 주차공간이 협소해 주민 간 크고 작은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용도 변경을 촉구했다.
이 부의장은 "이와 관련해 주민들은 관계기관에 끊임없이 민원을 제기했지만 아무런 해결책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일방적 희생만 강요하는 행정편의주의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부의장은 "더 이상 이러한 주민들의 피해의식과 박탈감, 상실감을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당 마을 부근의 대치동 구마을의 경우 지구단위계획 구역 및 주택재건축사업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며 "따라서 대치동 구마을 지구단위계획안과 (해당 마을을) 연계한 종합도시계획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부의장은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강남이 도심으로 공간구조가 격상, 도심기능 및 코엑스~잠실운동장을 연계한 국제업무 및 MICE 산업 중심지역에 대한 기능지원을 위해서라도 배후지역인 대치동 일원의 합리적인 용도 변경은 필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관 국, 과장께서는 서울시를 수시로 방문해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주민들이 의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며 "구청장께서도 대책 마련에 앞장서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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