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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장 성접대’ 피해자 눈물 호소에도 김학의 멀쩡.. 오늘 소환 조사도 불투명
‘별장 성접대’ 피해자 눈물 호소에도 김학의 멀쩡.. 오늘 소환 조사도 불투명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03.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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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박근혜정부 시절 '별장 성접대' 의혹을 재조사 중인 검찰이 사건 핵심 인물인 김학의(63·사법연수원 14기) 전 법무부 차관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지만 이날 조사가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산하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은 15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 내 조사단 사무실에 김 전 차관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박근혜정부 시절 '별장 성접대' 의혹을 재조사 중인 검찰이 사건 핵심 인물인 김학의(63·사법연수원 14기) 전 법무부 차관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지만 이날 조사가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사진=뉴시스
박근혜정부 시절 '별장 성접대' 의혹을 재조사 중인 검찰이 사건 핵심 인물인 김학의(63·사법연수원 14기) 전 법무부 차관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지만 이날 조사가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사진=뉴시스

그러나 이날 조사에 김 전 차관에게 출석 의무가 없는 만큼 소환에 불응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강제수사권이 없는 조사단이 피조사자를 강제로 구인할 수 없기 때문에, 김 전 차관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된 상황에 굳이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조사단은 수일 전 김 전 차관 측에 소환 통보를 했지만, 현재까지 출석 여부에 대한 답신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김 전 차관에게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KBS에 직접 출연해 자신과 다른 여성의 피해 사례를 얘기하며 오열했다. 피해여성은 “굉장히 난잡해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의 심각한 성 접대 내용이 많다”고 토로하며 과거 검찰 조사에 대한 문제점을 비난했다.

피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나 말고도 다른 피해 여성이 많다는 것을 알게됐다“면서 “한 30명 정도의 (여성) 사진을 본 것 같다. (성 접대 자리가) 굉장히 난잡하고 말하기 힘든 사회적으로 정말 파장이 큰 내용들이 너무 많다. 너무나 파장이 크고 너무 심각한 내용들이 너무 많아서 입에 담을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또 ”검찰의 조사 방식에 문제가 많다“며 “살기 위해서 동영상도 저라고 밝힐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검찰에서는 동영상 왜 번복했냐는 말만 하고 제 진실을 얘기해도 들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2차 조사 때는 오히려 동영상에 나와서 했던 행위를 ‘그 행동이 자연스러워 보이는데 한 번 해보시라’고 시켰다. 그게 검찰 조사냐”며 울분을 토했다.

'김학의 성접대 사건'은 2013년 3월 강원 원주시 소재 한 별장에서 김 전 차관이 건설업자 윤중천(58)씨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발생했다.

김 전 차관은 사건이 불거지자 임명 6일 만에 차관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경찰은 김 전 차관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성접대 영상에 등장하는 남성이 김 전 차관이라고 특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에 검찰이 '봐주기 수사'를 한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한편 조사단 활동은 오는 31일 종료될 예정이다. 법무부는 조사단에서 받은 최종 보고서를 토대로 이르면 이달 말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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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