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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신간] 레기, 내 동생
[아동 신간] 레기, 내 동생
  • 송범석 기자
  • 승인 2019.03.1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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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그럴 때가 있다고 합니다. 나이차가 얼마 안 나는 형제나 자매를 곰인형으로 만들어 분이 풀릴 때까지 때리고 싶은 때. 저는 남동생이랑 나이 차가 많이 나서 그런 상상은 해보지 못했습니다. 그냥 때렸죠. 미안, 동생아. 저번에 준 용돈 20만원은 잘 쓰고 있니?

아동 신간 ‘레기, 내 동생’은 충격적(?)입니다. 데스 노트도 아닌, 백번 쓰면 소원을 들어주는 노트에 말 안 듣는 여동생을 쓰레기 봉투로 만들어 달라는 글을 적었다고 실제로 동생이 쓰레기 봉투가 됩니다. 10리터짜리로요.

그 뒤 미안해진 언니는 여동생의 ‘저주’를 풀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방법을 찾다가, 깊은 자매애를 느낍니다. 눈치 빠른 분은 아셨겠지만 레기는 ‘쓰레기’의 줄임말입니다. 

당황한 리지(언니)가 동생을 원래 모습으로 돌려놓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유쾌하고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데요. 기존의 형제자매 이야기에 비슷한 하나를 더 얹은 것이 아니라 요즘 아이들의 입맛에 맞게 좀 더 솔직하고 대담하게 이야기를 풀어간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최도영 (지은이), 이은지 (그림) / 비룡소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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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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