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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사태' 미성년자 출입 금품 정황.. 경찰관 첫 피의자 입건
'버닝썬 사태' 미성년자 출입 금품 정황.. 경찰관 첫 피의자 입건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03.17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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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경찰이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과거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처리한 경찰관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를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버닝썬 사건 수사와 관련해 현직 경찰관이 피의자로 입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있었던 버닝썬에 미성년자 고객이 출입해 술을 마셨다는 신고 사건을 담당했다. 강남서는 해당 사건에 대해 불기소 처분됐다.

경찰은 이 업소에서 불거진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클럽 측과 강남경찰서 간 금품이 오고 간 정황을 확인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버닝썬이 지난해 7월 클럽에 미성년자가 출입해 경찰이 출동했던 사건과 관련한 조사를 무마하기 위해 전직 경찰관 강모씨를 통해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에게 금품을 건넨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강씨를 구속해 경찰에 대한 금품로비 정황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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