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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5년간 37억원 투입 ‘문화도시’ 만든다
도봉구, 5년간 37억원 투입 ‘문화도시’ 만든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3.18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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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돼 총 37억5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이에 구는 매년 7억5000만원 씩 5년간 투입해 문화예술 인프라를 전 지역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문체부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공모에서 ‘문화적 삶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도시성장’을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주요 비전은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으로 대규모 문화시설 건립에 따른 주민접근형 문화사업 추진 △서울아레나, 창업·문화산업단지 등 창동을 거점으로 한 지속가능한 음악생태계 구축의 필요성 등을 역설해 최종 선정됐다. 서울시에서는 도봉구가 최초다.

지난 3월 1일 창동역 고가하부에서 진행된 문화도시 추진 원년 기념행사
지난 3월 1일 창동역 고가하부에서 진행된 문화도시 추진 원년 기념행사

이에 도봉구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매년 7억5천만 원씩 총 37억5천만 원의 국비를 지원 받게 됐다.

구는 지난해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선정 후 문화거버넌스 조성을 위해 100여명의 문화도시추진자문단을 구성하고 현재까지 15차례의 자문회의를 거쳐 문화도시 준비위원회를 꾸렸다.

또한 지난 연말 주민대상 문화인식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도시포럼 ’주거니 받거니‘를 개최해 지역의 문화 담론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구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주민기획단’ 중심의 시민제안 프로젝트인 파일럿 사업 △도봉 문화특화브랜드를 위한 기획사업 △워크숍·포럼을 통한 시민공론화 등의 주요사업을 주민 주도로 진행하게 된다. 이뿐 아니라, 문화도시 추진의 근거 마련을 위해 ‘문화도시 조례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구는 창동 신경제중심지 사업으로 조성되는 문화예술 기반의 인프라와 연계한 지역활성화 방안으로 창동을 거점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이를 구 전역으로 확장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먼저 올해부터 2020년까지는 인큐베이팅 단계로 문화도시추진 자문단 100명, 준비위원회 10명을 시작으로 워크숍, 포럼 등을 통해 주민의견 수렴과정을 거치기로 했다.

또한 주민기획 파일럿 사업 실행을 통해 지역의 문화적 인적 자원을 배양하고, 도봉구만의 지역브랜딩파워 확장 및 지역문화를 업그레이드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어 2021년부터 2023년까지는 창동 신경제 중심지를 중심으로 진행된 사업을 구 전역으로 확장시켜 나가게 된다.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문화협치를 완성하고, 공간·사람·컨텐츠가 어우러진 도시문화생태계구축, 문화도시벨트 조성으로 사업의 숙성 및 결실 단계를 통해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나아갈 예정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도봉구의 ‘문화도시’를 향한 이러한 도전들은 예술 중심의 문화에서 벗어나 삶이 문화인 도시를 만들고자 시작 일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하드웨어 중심의 도시재생에서 공간 속에 사람이 숨 쉬고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사람을 향한 도시, 더 큰 도봉의 완성을 위한’ 핵심적인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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