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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미숙, 장자연 이용했나?.. 새로운 후폭풍
배우 이미숙, 장자연 이용했나?.. 새로운 후폭풍
  • 박지은 기자
  • 승인 2019.03.1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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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박지은 기자] ‘장자연 리스트’와 관계없다던 배우 이미숙, 송선미가 이번 사건과 연관돼 있다는 의문이 제기됐다.

18일 디스패치는 '"이미숙은, 모릅니다?"…장자연, 마지막 CCTV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이미숙이 장자연 문건에 개입돼 있었다는 정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미숙은 장자연 사망 이후 경찰 참고인 조사에서 장자연은 물론, 장자연이 작성한 문건에 대해 모른다고 부인했다. 정세호 감독에게 문의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부인한 것으로 참고인 조사 진술서에 담겨 있다.

‘장자연 리스트’와 관계없다던 배우 이미숙, 송선미가 이번 사건과 연관돼 있다는 의문이 제기됐다. 사진=뉴시스
‘장자연 리스트’와 관계없다던 배우 이미숙, 송선미가 이번 사건과 연관돼 있다는 의문이 제기됐다. 사진=뉴시스

그러나 디스패치는 장자연이 사망 일주일 전 작성한 문건의 내용을 이미 이미숙이 알고 있었으며, 이는 전 소속사와의 분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유장호와 이미숙의 계획이었음을 암시했다.

디스패치는 장자연이 남긴 글 4장을 입수해 공개했다. 장자연은 자신이 김성훈(김종승) 더컨텐츠 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 받은 피해사례를 적었다. 장자연은 계약해지 꿈에 부풀어 있었다. 이 글은 유장호 대표에 의해 유서로 둔갑돼 세상에 공개됐다.

이 문건에는 작성 일자와 지장, 주민등록번호, 자필 사인, 간인(이음도장.서류의 종잇장 사이에 걸쳐서 도장을 찍는 것)까지 담겼다. 이에 대해 경기대학교 이수정 교수는 "유서로 보기 어렵다"면서 "마치 수사기록 혹은 참고인 진술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장자연의 유족은 해당 문건의 소각을 원했고 유장호는 유족 앞에서 원본을 태웠다. 그러나 바로 다음 날, "유장호 사무실 밖 쓰레기 봉투에서 불에 그을린 장자연 문건을 찾았다"는 내용으로 KBS 뉴스 보도가 등장했다는 것.

장자연의 친오빠는 "(유장호에) '왜 유서가 있다고 인터뷰를 했냐'고 따졌다. 유장호는 계속 김성훈을 죽여야한다 말했다"고 주장했다. 문건을 두고 처음 유서라고 말한 것은 유장호였다.

디스패치는 장자연이 마지막 받은 유장호의 문자 내용도 입수해 공개했다. 유장호는 정세호 감독과의 자리를 마련했다며 오후 스케줄을 비우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장자연은 이 문자를 받고 2시간 뒤 목숨을 끊었다.

디스패치는 장자연의 문건을 유장호가 지시했고, 이미숙도 이 같은 내용을 알고 장자연을 이용했다고 보도하며 ‘장자연 사건’의 수사를 다른 각도에서 살필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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