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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ㆍ김학의ㆍ버닝썬’... 문 대통령, “검ㆍ경 명운 걸고 성역 없이 수사”
‘장자연ㆍ김학의ㆍ버닝썬’... 문 대통령, “검ㆍ경 명운 걸고 성역 없이 수사”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3.18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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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최근 장자연, 김학의, 버닝썬 사건이 일파만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도 성역을 가리지 말고 철저하게 조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김부겸 행정 안전부 장관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듣고 이같이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장자연·김학의·버닝썬 사건 관련 업무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장자연·김학의·버닝썬 사건 관련 업무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검경 지도부가 조직의 명운을 걸고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에 보고한 두 장관은 “제일 중요한 것은 진실규명과 국민이 갖은 의혹에 대한 해소”라며 “재수사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강구해 사실을 명명백백히 밝히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문 대통령은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이들의 드러난 범죄 행위 시기와 유착관계 시기는 과거 정부 때의 일이지만 동일한 행태가 지금 정부까지 이어졌을 개연성이 없지 않다”며 “지금 우리가 잘 못 처리하면 우리 정부의 책임으로 귀착된다. 성역을 가리지 말고 철저한 수사와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 사건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사회 특권층에서 일어난 일이고, 검찰과 경찰 등의 수사 기관들이 고의적인 부실수사를 하거나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진실규명을 가로막고 비호·은폐한 정황들이 보인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회 특권층에서 일어난 이들 사건의 진실을 규명해 내지 못한다면 우리는 정의로운 사회를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검찰과 경찰의 현 지도부가 조직의 명운을 걸고 책임져야 할 일이라는 점을 명심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이같은 지시에 따라 장자연, 김학의,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수사는 다른 유흥업소나 정치ㆍ권력기관 과의 유착 관계 등 더욱 전방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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