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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아들도 특혜채용? KT새노조 “권력과 유착된 정경유착복합체”
황교안 아들도 특혜채용? KT새노조 “권력과 유착된 정경유착복합체”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3.18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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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검찰이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의 KT 특혜채용을 수사 중인 가운데 KT 새노조가 황교안·정갑윤 의원 등 유력 정치인 자녀들이 잇따라 KT 유관부서에서 근무한 사실을 폭로하며 채용비리 의혹 규명을 촉구했다.

KT 새노조는 18일 긴급성명서를 통해 “김성태 의원 자녀뿐만 아니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법무부장관 재직 시절 그의 아들은 KT 법무실에서 근무했다. 정갑윤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은 KT 대협실 소속으로 국회 담당부서에서 일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태 딸 채용비리 당시 (유력인사) 6명이 추가로 더 있었다는 의혹은 물론이고, 300명 공채에 35명이 청탁이 있었다는 보다 구체적인 증언도 나왔다. (청탁자 중 자질이 되지 않은 사람)이들을 면접 탈락시킨 면접위원이 징계받기도 했다”며 “이것은 정상적 기업이 아니라 그야말로 권력과 유착된 정경유착복합체라고 할 수밖에 없다” 비판했다.

앞서 한겨레신문은 김 의원 외 유력인사 6명의 채용 청탁을 한 정황이 담긴 공개 채용 서류를 압수했다고도 보도했다.

새노조는 “KT의 이러한 구조적 정치유착은 MB 낙하산 이석채 회장 시절부터 크게 심해져서, 박근혜 낙하산 황창규 회장에 이르기까지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즉각 김성태 의원과 그밖에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 유력 정치인 자녀 채용비리 문제를 수사하고, KT 이사회 역시 채용비리 자체 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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