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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유통’ 이문호 버닝썬 대표 영장심사.. 김상교씨도 경찰 출석
‘마약 투약·유통’ 이문호 버닝썬 대표 영장심사.. 김상교씨도 경찰 출석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3.19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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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공동대표가 19일 마약류 투약·유통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으며 구속의 갈림길에 놓인다.

버닝썬 직원과의 폭행 사건을 계기로 경찰 유착 의혹을 처음으로 주장하며 이번 ‘버닝썬 사태’를 촉발시킨 인물 김상교(29)씨도 이날 경찰에 출석해 명예훼손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문호 버닝썬 대표가 마약 유통 등과 관련된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문호 버닝썬 대표가 마약 유통 등과 관련된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이 대표는 마약 혐의 뿐만 아니라 경찰 유착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을 포함해 총 5차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이 대표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출국금지 조치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정밀감정 결과 이 대표의 소변과 모발에서는 일부 마약류에 대한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은 버닝썬 사태의 시작인 김씨도 명예훼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에 출석한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씨의 명예훼손 피의사건 2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

이날 김씨는 서울경찰청에 출석하며 입장을 표명할 계획이다.

김씨의 이번 경찰 출석은 지난해 폭행 사건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2명과 장모 버닝썬 이사에게 명예훼손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로 고소를 당했기 때문이다. 장씨는 지난해 폭행 사건 당시 김씨를 때린 것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경찰은 지난해 여성 2명이 김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소장을 제출한 것과 관련, 김씨의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지난달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씨는 당시 클럽에서 보안 요원과 시비가 붙어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는데, 경찰이 자신만 체포한 뒤 폭행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클럽과 경찰이 유착해 폭행 피해자인 자신을 오히려 가해자로 몰았다는 것이다. 그는 경찰관 2명의 실명을 거론해가며 이같은 내용을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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