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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직장이 없는 시대가 온다 
[신간] 직장이 없는 시대가 온다 
  • 송범석 기자
  • 승인 2019.03.19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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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전통적인 프리랜서 업무에서는 의뢰인과 노동자의 관계가 꽤 명확하게 설정돼 있다. 독립노동자가 작업을 의뢰받아 말 그대로 독립적으로, 즉 고용자의 개입 없이 작업을 하게 되고, 기업이나 중간 소개자는 업무를 전달하고 조율된다.

그런데 미국에는 노동자를 독립계약자와 직원으로 구별하는 단일한 기준이 존재하지 않는다. 기준이 주마다 다르고 법마다 다르고 유럽도 법 자체가 복잡해서 노동자의 독립 여부를 명쾌하게 구분 짓기는 어렵다. 다만 일반적으로 볼 때 프리랜서라면 스스로 어떤 일을 어떻게 처리할지를 결정하고 그 일로 인해 자신이 스스로 이득을 보거나 손해를 보는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다고 정의한다.

이런 맥락에서 프리랜서는 ‘자율’이라는 단어를 먼저 외쳐야 하는 직종이지만 사실 프리랜서와 일감을 발주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고려해보면 프리랜서라기보다는 직원의 개념일 때가 많다. 이러한 문제는 프리랜서라는 직종이 마냥 장밋빛 미래를 선사하는 건 아니라는 점을 명확하게 짚어준다.

 

‘직장이 없어지는 시대’는 누군가에게 자유와 유연성, 경제적 이익이 보장되는 삶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실업에 대한 차악의 선택일 뿐이다. 이 책의 저자는 긱 경제를 체험 중인 사람들이 일하는 현장과 경제 전문가들을 전방위 취재하며 지금 우리가 맞닥뜨린 중대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나간다.

직장이 없어지는 시대는 누군가에게 자유와 유연성, 경제적 이익이 보장되는 삶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실업에 대한 차악의 선택일 뿐이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직장이 없어지는 시대는 이미 우리 눈앞에 다가왔다는 점이다.

특히 저자는 평생고용 개념의 기존 일자리 시스템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시대에 실리콘밸리가 새롭게 만들어낸 근로계약 형태인 긱 경제가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다만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하면서 제도나 지원 시스템을 개선하지 않는 것은 진정한 진보도 혁신도 아니라고 강조한다.

새라 케슬러 지음 / 더퀘스트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