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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마약 투약·유통’ 이문호 영장기각에 여론 싸늘.. 경찰 수사 차질
버닝썬 ‘마약 투약·유통’ 이문호 영장기각에 여론 싸늘.. 경찰 수사 차질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3.20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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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마약류 투약 및 유통 혐의를 받고 마약검사에서 양성 반응까지 나온 이문호(29) 버닝썬 공동대표가 구속영장이 19일 기각된 가운데 여론의 반응이 싸늘하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마약류 투약·소지 등 범죄 혐의에 관한 다툼의 여지가 있고, 현재까지 증거자료 수집 및 혐의 소명 정도, 관련자들의 신병 확보 및 접촉 차단 여부 등에 비춰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할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공동대표가 마약 투약 및 유통 혐의로 영장실질심사(피의자심문)을 받기 위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공동대표가 마약 투약 및 유통 혐의로 영장실질심사(피의자심문)을 받기 위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찰은 버닝썬의 조직적 마약 유통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 대표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향후 수사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버닝썬 조직적 마약 유통의 '몸통'처럼 지목됐던 이 대표가 구속영장 단계부터 "혐의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다.

앞서 경찰은 버닝썬 사건 이후 마약 혐의와 관련해 40여명을 입건했고, 이중 버닝썬 클럽 직원과 클럽 내 마약류 위반으로 14명을 입건했으며 클럽 MD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클럽과 관련된 피의자도 17명이라고 설명했다. 불법강간약물로 알려진 일명 '물뽕(GHB)' 유통 혐의로 입건된 이들은 9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사유를 분석해 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약 유통 책임자로 알려진 버닝썬 클럽 중국인 여성 MD 애나도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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