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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100세 건강도시’ 4년간 76억원 투입... 늘어나는 혜택은?
노원구, ‘100세 건강도시’ 4년간 76억원 투입... 늘어나는 혜택은?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3.2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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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향후 4년간 76억원을 투입해 ‘100세 건강도시’를 만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목표는 구민 의료 서비스 질 향상 등 총 3개 분야 33개 사업으로 해당 사업은 실무 T/F팀을 구성하고 20세 이상 구민 115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욕구를 파악해 수립하게 됐다.

구는 타 자치구 대비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의료급여 수급자, 기초생활 수급자, 장애인 등을 위한 재활과 의료비 등 지원에 집중할 방침으로 경제적 이유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구민이 없도록 혜택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노원구 청사
노원구 청사

한편 구가 계획한 100세 건강도시를 위한 구체적 계획은 ▲ 지역 보건의료 서비스 강화로 건강안전망 구축 ▲ 사전예방과 통합적 건강관리 체계 구축 ▲ 공공과 민간 등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 등 3개 분야다.

먼저 ‘지역 보건의료 서비스 강화’ 분야에서는 재활사업, 희귀 질환자 의료비 지원 등 11개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경제적 부담과 환경적 제약 때문에 재활교육을 미루고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뇌병변과 지체 장애인 1만 5000명을 연차적으로 나눠 재활서비스를 지원키로 했다.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저소득층 희귀질환자’에 대한 지원사업도 펼친다. 대상자 260명에 대해 호흡보조기 대여료와 간병비도 지원한다.

경제적인 이유로 총 대상자 1만 명 중 백신 접종률이 매년 50%에 머물고 있는 취약계층의 ‘독감 예방접종’도 지원한다.

만13세 이상 장애 1~3급이 접종 대상자의 80%를 차지하는 만큼 각 주민센터를 통해 개별 안내와 접종 기관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밖에 ‘의료수급권자 의무적 건강검진’과 ‘결핵 등 급성 감염병 관리’, ‘아토피와 천식 예방’, ‘어린이 급식 관리 지원센터 운영’ 등 구민 건강안전망 구축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사전 예방과 통합적 건강관리 체계 구축’ 분야에서는 평생건강관리세터 운영, 심폐소생술 교육 등 13개 사업이 추진된다.

평생건강관리센터는 20세 이상 지역 주민 44만명을 대상으로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현재 1만7000명에 머물고 있는 평생건강관리센터 등록 인원을 매년 3% 증가시키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이들에게 정기적인 체력측정과 기초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가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심폐소생술 교육센터 실습 교육’도 강화한다. 올해는 2만5000명에 대산 실습 교육이 목표다.

생애주기별 평생건강 실천 환경 조성에도 힘쓴다. 2400명의 영유아에 대한 ‘예방접종’과 ‘건강도시 사업’의 하나로 대한민국 건강도시 협의회, 서태평양 건강도시 연맹 등 국내외 협의체 가입을 통한 회원도시 간 정보교류를 추진한다.

이밖에 ‘청소년 비만관리’ 사업과 ‘금연클리닉 운영’, ‘절주와 구강 보건사업’, ‘심뇌혈관 질환 예방 활동’ 등 13개 사업을 통해 주민 자발적으로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공공과 민간 등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 분야는 치매 관리와 장애인 건강검진 등 9개 사업이 추진된다.

노원구 인구는 지난 2006년 64만명 이후 매년 감소하는 반면,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14%를 넘어서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로 인해 고혈압이나 당뇨, 뇌졸중 등 만성질환이 있는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를 대비해 추진하는 것이 ‘포괄적 건강 돌봄 서비스’다. ‘치매 예방’과 ‘방문건강 관리’, ‘아름다운 인생여정’ 사업 등을 펼친다.

이와 함께 ‘생명존중 등 자살예방’ 사업을 통한 정신건강 돌봄 체계도 강화한다.

구는 지난 2010년 전국 최초로 자살예방 조례를 제정하고 관련 사업들을 추진한 결과, 2016년 자살률은 인구 10만명 당 21.4명으로 사업 시작 전인 2010년보다 7.9명 감소한 바 있다.

지속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올해는 인구 10만명 당 20명으로 자살자를 낮춘다는 계획이다.

‘장애인 보건 의료 사업’도 펼친다. 장애인 건강주치의 등록 의료기관 14개소와 함께 찾아가는 구강 보건서비스, 장애인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이밖에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신건강 교육’, ‘중독질환 고위험군 발굴과 사례 관리 서비스’ 등 9개 사업을 펼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정책들은 구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 의미가 있다”면서, “건강하고 안전한 보건 의료환경 조성을 통해 나눔이 있는 따뜻한 건강복지도시 노원을 만드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