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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진 부모 살해’ 피의자 “내가 죽이지 않았다 억울하다” 외쳐
‘이희진 부모 살해’ 피의자 “내가 죽이지 않았다 억울하다” 외쳐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3.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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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씨의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김모(34)씨가 20일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구속 전 피의자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안양동안경찰서를 나서면서 취재진을 향해 "내가 죽이지 않았다. 억울하다"고 소리쳤다.

'청담동 주식부자'로 불리는 이희진 씨의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모 씨가 20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청담동 주식부자'로 불리는 이희진 씨의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모 씨가 20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씨의 부가티 차량 매각 대금 5억원을 이씨 부부가 보유한 사실’을 알고 있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김씨는 답하지 않았다. 이씨나 이씨 부모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도 “모른다”고 대답했다.

김씨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오전 10시30분 수원지법 안양지원에서 열린다.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은 김씨가 지난달 25일 인터넷으로 고용한 중국동포 공범 3명과 함께 안양의 한 아파트에서 이 씨의 아버지(62)와 어머니(58)를 살해한 혐의(강도살인)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 등은 범행 뒤 이 씨 어머니의 시신을 장롱 속에, 아버지 시신을 냉장고에 넣고 현장을 벗어났다. 공범 3명은 범행 당일 오후 11시50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칭다오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김씨는 범행 현장에서 하루를 더 머물다 이튿날 이씨 아버지 시신을 냉장고에 담은 뒤 이삿짐센터를 통해 자신이 임대한 평택의 한 창고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