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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수 종아리 가격한 벨, 평소에도 폭언·괴롭힘 일삼아
임은수 종아리 가격한 벨, 평소에도 폭언·괴롭힘 일삼아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9.03.21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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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임은수(16·신현고)가 세계선수권대회 공식연습 도중 미국 선수와 충돌,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이와 관련해 임은수 측은 미국 선수가 고의로 가격한 것 같다고 주장하며 인종차별 논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임은수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에 따르면, 임은수는 20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을 앞두고 공식연습 도중 머라이어 벨의(23·미국) 스케이트 날이 종아리로 날아드는 사고를 당했다.

1월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종합운동장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73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 선수권대회에서 임은수가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1월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종합운동장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73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 선수권대회에서 임은수가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6조 두번째로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점검한 임은수가 연기를 마친 뒤 다음 순서로 연습에 나서던 머라이어 벨은 자신의 스케이트날로 임은수의 종아리를 찍었다.

이후 임은수는 곧바로 연습을 중단하고 현장 의료진의 처치를 받았다. 이어 숙소로 가 대한빙상경기연맹 트레이너에게 추가 치료를 받았다.

사고가 난 이후에도 벨은 임은수에게 사과 한마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분노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벨은 임은수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같은 코치의 지도 아래 훈련해왔다.

이 관계자는 "벨이 최근 수개월 동안 임은수의 연습을 고의적으로 방해하고, 세계선수권대회 출발 직전 마무리 훈련 과정에서 폭언을 하기도 했다"며 "지속적으로 괴롭혀 온 전력으로 비춰봤을 때 임은수와 고의로 충돌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머라이어 벨이 남자친구로 알려진 프랑스 남자 피겨스케이팅 선수 로맹 퐁사르는 21일 자신의 SNS에 “세계선수권대회 쇼트랑 프리 사이에서 경쟁자를 망가뜨리고 거짓말을 하다니 완벽한 타이밍이다”라며 자신의 여자친구를 두둔했다. 

머라이어 벨의 공식 SNS에는 이번 일에 대한 비판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올댓스포츠는 이번 사고가 공식 연습에서 나올 수 있는 경미한 일이 아니라고 보고, 해당 연맹 측에 공식 항의를 해줄 것을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요청했다.

한편 임은수는 통증에도 20일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기존 기록을 3점 이상 경신한 72.91의 높은 점수를 받아 5위를 차지했다. 머라이어 벨은 71.26점으로 임은수에 이어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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