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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사진‘ 교학사, 과거 '우편향' 논란 일기도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사진‘ 교학사, 과거 '우편향' 논란 일기도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03.22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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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출판사 교학사에서 발간한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수험서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합성 사진이 실려 비판이 일자 교학사가 공식 사과에 나섰다.

교학사는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하고 온·오프라인에 배포된 교재는 전량 수거해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교학사 한국사 교재에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사진이 실려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첨부된 사진에는 2010년 방영된 한 드라마 속 출연자가 노비로 낙인이 찍혀 고통스러워하는 장면에 노 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돼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교학사가 지난해 8월20일 출판한 ‘한국사 능력검정 고급[1·2급]’ 참고서에는 실제로 해당 사진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 논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자 교학사는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하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은 편집자의 단순 실수로 발생한 일이다. 그러나 이를 제대로 검수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교학사는 2014년 '현지 위안부와 달리 한국인 위안부는 전선의 변경으로 일본군 부대가 이동할 때마다 따라다니는 경우가 많았다', 일제의 쌀 유탈을 '수출'로 표현, '일본이 부설한 철도를 이용해 먼 거리 여행이 가능해 졌다' 등 일제강점기를 미화하면서 ‘우편향’ 논란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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