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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추천 윤리위 3명 전원 사퇴... 민주당 "김진태, 김순례 일병 구하기"
한국당 추천 윤리위 3명 전원 사퇴... 민주당 "김진태, 김순례 일병 구하기"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3.22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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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민주당의 꼼수, 민주당이 해결해야"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5.18망언자들에 대한 징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징계를 논의할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 한국당 추천 위원 3명이 모두 사퇴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김진태, 김순례 일병구하기 작태가 눈물겹다"며 "이쯤되면 징계거부, 징계 방해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22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5.18망언자들에 대해 면죄부를 주려는 한국당은 이미 공당으로서 자격을 상실했다 "며 이같이 비난했다.

국회 윤리특위 회의에서 박명재 윤리특위 위원장과 위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회 윤리특위 회의에서 박명재 윤리특위 위원장과 위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변인은 "한국당은 전당대회 일정과 당헌당규 규정을 들어 5.18 망언자들에 대한 징계를 유보한지도 36일, 전당대회가 끝나 징계 유보의 명분이 사라진지도 벌써 23일이 지났다"며 "한국당은 자당 내 윤리위원회를 무력화시킨데 이어 국회 윤리특위마저 지연시키려는 온갖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대체 얼마나 더 광주를 욕보이고 광주영령들을 농락해야 직성이 풀이는가. 이런다고 5.18망언자들에 대한 징계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당장 '징계 거부', '징계 방해'로 순간은 모면할 수 있을 지 몰라도, 역사는 한국당의 반민족적 반민주적 행태를 빠짐없이 기록할 것이고 도의적 책임과 국민적 심판이라는 부메랑도 맞게 될 것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반면에 한국당 추천 자문위원들은 민주당이 추천한 장훈열 변호사를 위촉하고 새 위원장에 임명되는 과정에서 '민주당의 꼼수'가 있었다고 반발하고 있다.
      
자문위 관례상 연장자가 위원장을 맡는데 민주당이 한국당 추천인 위원보다 나이가 많은 장 변호사를 돌연 위촉해 위원장직을 빼아갔다는 주장이다. 더구나 장 위원장은 5.18민주화운동 유공자이기도 하다.  

이에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법 상식에 맞지 않는 위원장을 추천했다. 이 사건 관련자를 위원장에 추천하는 것은 맞지 않다. 민주당이 해결해야 될 사안이다"고 책임을 민주당에 돌렸다.

한편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더 이상 5·1 망언 의원을 감싸려는 시도를 중단하기 바란다"며 "만약 계속 징계를 피하려는 꼼수와 지연작전을 편다면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힘을 모아 망언 의원 퇴출에 나서겠다"고 경고하기도 해 정치 공방이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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