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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공동연락사무소 4~5명 복귀... 북미 관계 변화 조짐?
北, 공동연락사무소 4~5명 복귀... 북미 관계 변화 조짐?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3.2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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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지난 22일 북측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일방 철수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25일 오전 다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북측 공동연락사무소에는 실무 직원 4~5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주말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던 것인지 관심이다.

이날 오전 우리 측은 39명의 인력을 평소와 같이 출경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추진하면서 북측이 복귀할 때까지 불씨를 살려나가겠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이날 오전 북측 인력 4~5명이 평소와 같이 출근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전경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전경

통일부 관계자는 "연락사무소 북 관계자가 평소대로 교대 근무차 내려왔다"며 "남북연락사무소 협의 채널도 정상화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 오전 9시30분 경 남북 연락대표 협의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평소처럼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북의 이번 조치와 관련해 추가 대북 제재 철회와 함께 북과의 협상 타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행동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행정부는 대북 제재 강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하는 듯 보였다. 이에 대응하 듯 북한도 수위를 높이며 북미 관계가 순간 꽁꽁 얼어붙었다.

그러나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180도 다른 행보는 제재 완화에 매달리는 김정은 위원장에게 재협상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추가 제재 철회는 북한의 개성 연락사무소 철수 이후 결정됐다는 점은 이같은 추측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세라 샌더스 대변인도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좋아하며 추가 제재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일각에서는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낸 가장 중요한 지렛대 역할을 했던 대북 제재라는 기본 입장을 흐드는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지만 북한은 이에 대해 확실히 화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