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청담동 주식 부자'로 불린 이희진씨 부모 살해 주범으로 알려진 피의자 김다운(34)씨의 신상이 공개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5일 나원오 형사과장을 위원장으로 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김씨의 얼굴과 실명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김씨의 얼굴은 26일 검찰로 송치 과정에서 언론에 노출될 때 마스크를 씌워 가리는 등의 조치를 없앰으로써 공개하기로 했다.
최근 신상이 공개된 흉악범으로는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김성수(30)와 과천 토막살인범 변경석(35)이 있다.
김씨는 지난달 25일 자신이 고용한 중국동포 공범 3명과 안양 소재의 이씨 부모 자택에 침입해 이씨 아버지(62)와 어머니(58)를 살해하고, 5억원이 든 가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피해자들의 시신을 각각 냉장고와 장롱에 넣은 뒤 아버지 시신이 담긴 냉장고는 이삿짐센터를 통해 평택 창고로 옮긴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26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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