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ㆍ민원 등 공유, 지역 현안문제 협력, 문화ㆍ예술 교류 등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강남 3구 자치구의회가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각 자치구의 역량을 함께 모으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이들 자치구의회는 정례적인 간담회를 통해 서로 조례와 민원 등을 공유하고 지역 현안문제를 공동으로 협력해 문제 해결에 나서게 된다.
특히 이들 의회는 각 자치구의 문화와 예술 교류도 강화하는 등 지역 발전을 선도하면서 타 자치구의회에 새로운 상생 협력 모델로 주목받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6일 오전 강남구의회(의장 이관수)ㆍ서초구의회(의장 안종숙)ㆍ송파구의회(의장 이성자)는 강남구의회 6층 열린회의실에서 ‘지방자치 균형발전과 행복한 지역 공동체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이른바 ‘강남 3구’라 불리는 인접 자치구들 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구민 복리증진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사실 이들 강남 3구는 한 생활권으로 다양한 지역 현안들이 연관돼 있는 만큼 이번 MOU를 통해 긴밀한 협력 체계가 구축되면서 힘을 모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에 이날 이관수 강남구의장을 비롯해 안종숙 서초구의회 의장, 이성자 송파구의회 의장은 한 자리에 모여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공동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MOU의 주요 내용은 ▲중·장기적 목표와 전략 수립 ▲정책결정, 조례 제정, 집단민원 해결 등 수범사례 공유 ▲주요 지역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상호협력 ▲문화·예술 활동 교류 활성화 등이다.
앞으로 이들 3개 자치구의회는 분기별로 의장단 간담회와 연1회 전체 의원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도시계획 분야 등 범 기관적 협력이 필요한 사업들에 대해서도 활발한 의견을 교환해 나갈 계획이다.
이관수 의장은 “강남․서초․송파는 한 생활권으로 다양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 만큼 이번 MOU 체결은 큰 의미가 있다”며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세 기관이 지역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노력해 나가자”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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