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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 특혜 채용’ 의혹 문성혁, “공정성에 문제 있다면 적절히 조치해야”
‘장남 특혜 채용’ 의혹 문성혁, “공정성에 문제 있다면 적절히 조치해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3.26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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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평가 기준 있었을 것"... 면접관 접촉 "일절 없었다"
한국선급 방문은 공식적 업무... 업무 관계자와 함께 방문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장남 한국선급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문 후보자는 “전혀 관여한 바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한국선급 채용을 청탁한 사실은 물론 채용 당시 면접관이었던 한국해양대 동기와의 접촉 여부도 “일절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자는 “나름의 평가 기준이 있었을 것"이라며 "형평성 공정성 문제가 있다면 적절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장남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문 후보자는 절대 관여한 바 없다고 부인했다. (사진=뉴시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장남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문 후보자는 절대 관여한 바 없다고 부인했다. (사진=뉴시스)

26일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문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설명했다.

이날 민주평화당 김종회 의원은 문 후보자의 장남 채용 과정에 낮은 학점(3.08점)과 유효기간 지난 토익 점수 제출, 100점 만점 중 32점으로 2차 필기시험 통과 등을 제시하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통상적인 필기시험의 경우 60점 이하인 경우 과락으로 처리하는데 100점 만점에서 32점 짜리를 과락 처리하지 않고 합격시킨 것은 중대한 오류"라며 "32점 짜리가 통과하는 시험이라면 한국선급이 직무 부적격자를 합격시켰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문 후보자는 “나름의 평가 기준이 있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한국선급은 한국선급 입사 당시 경력직 서류전형 배점 기준에 대해 ▲경력(60점) ▲자기소개서(30점) ▲영어 성적(5점) ▲학점(5점) 등으로 구성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

경력이 60점으로 사실상 당락을 좌우하며 학점은 5점 밖에 되지 않아 당락에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는 설명으로 이를 지적한 발언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당 이양수 의원은 문 후보자 장남이 제출한 자기소개서에 자신을 고의로 노출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국선급은 블라인트 채용 방식을 택하고 있지만 자기소개서에는 자신을 ‘해양대 가족’이나 ‘아버지의 해외 이력’ 등을 노출했다는 설명이다.

이 원은 "문 후보자 아들의 자기소개서에는 '가족 중에 한국해양대 출신이 많은 덕에'와 같은 문장이 등장한다"며 “자신을 고의로 노출시켜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무색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문 후보는 채용 시험 기간 중 한국선급을 방문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식 업무의 방문”이었다며 “회장과 단둘이 만난 것이 아니고 두 명 정도 함께 배석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