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70대 시위자를 상대로 말실수를 저질러 비난을 사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마크롱은 지난 주말 '노란 조끼' 시위에 참여했다가 두개골이 골절된 70대 시위자를 상대로 "지혜를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이와 관련해 노인을 상대로 건방진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원성을 사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역 신문인 '니스-마탱'과의 인터뷰에서 "연약하고 떠밀릴 위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출입금지 지역에는 가지 말아야 하고, 그런 상황에 처해서도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73살의 여성 활동가 주느비에브 르게는 지난 23일 니스 외곽 지역에서 진행된 시위에 참석했다가 콘크리트 도로에 머리를 부딪치는 부상을 입었다.
이와 관련해 마크롱 대통령은 "그가 빠르게 회복되길 바란다"면서 "그가 어느 정도의 지혜를 발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그는 다분히 의도적으로 출입금지 구역으로 가서 시위대에 휘말렸다"고 언급하며 "나 역시 깊이 뉘우치고 있지만 우리 모두 공공질서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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