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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이 보낸 이언주를 위한 시... "사람아! 오물투척꾼으로 전락했는가?"
바른미래당이 보낸 이언주를 위한 시... "사람아! 오물투척꾼으로 전락했는가?"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3.26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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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바른미래당이 같은 당 이언주 의원을 위하 시를 헌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른미래당이 이 의원에게 보낸 헌정시는 황금찬 시인의 '꽃의 말'이라는 시로 최근 극우 행보를 보이며 같은 당 의원들에게도 이빨을 드러내고 있는 이 의원에 대한 현재 당의 입장을 함축적으로 대변한 듯 보인다.

바른미래당이 같은 당 이언주 의원에 헌정시를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뉴시스)
바른미래당이 같은 당 이언주 의원에 헌정시를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뉴시스)

헌정시의 전문은 이렇다.

사람아~
입이 꽃처럼 고아라
그래야 말도 꽃같이 하리라
사람아...

인격도, 품이도 없는
'오물 투척꾼'으로 전락했는가?

보기 드문 캐릭터를
지켜보는 것도 한계가 있다.

한계가.

한편 이언주 의원은 경남 창원성산 보궐선거 지원유세를 벌이고 있는 같은 당 손학규 대표를 향해 "창원 숙식하는 것도 제가 보면 찌질하다"며 "솔직히 말해서 정당이라는 건 아무 것도 없어도 있는 척 해야 한다. 너무 절박하게 매달린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고 인식 공격성 발언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의원은 "너무 절박하게 매달린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며 "그것도 그럴듯하게 명분이 있을 때 절박하게 하면 국민 마음이 동하는데, 아무것도 없이 '나 살려주세요' 이렇게 하면 짜증난다"고 손 대표를 비꼬기도 했다.

특히 이 의원은 바른미래당이 창원성산 보궐선거에 후보를 낸 것 자체를 비난하며 다른 당을 밀어줘야 한다고 노골적인 주장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문재인) 심판 선거로 가고 있는데 후보를 내서 지지율이 굉장이 낮게 나올 것"이라며 "(현 정권을) 심판하는 데 작지만 힘을 보태야지 몇 프로 받으려고 훼방 놓는 것 밖에 안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자유한국당을 밀어줘야 한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에 대해 바른미래당은 "이는 해당 행위이자 인신공격적 망언"이라며 공개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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