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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 구출한 ‘자유조선’ 美 FBI와 공조.. 이달 초 임시정부 선언
김한솔 구출한 ‘자유조선’ 美 FBI와 공조.. 이달 초 임시정부 선언
  • 김미향 기자
  • 승인 2019.03.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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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미향 기자] 지난달 스페인 주재 마드리드 북한 대사관에 침입한 이들이 미국 연방수사국(FBI) 측과 공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 2017년 극비리에 추진된 김한솔 구출 작전에 미 정보당국이 개입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스페인 법원은 26일(현지시간) 이번 사건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문서를 공개했다. 지난 2월22일 북한 대사관에 침입한 인물은 모두 10명이며 이들은 한국, 멕시코, 미국 등의 국적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로 추정되는 인물이 담긴 영상이 유튜브에 게재됐다. 영상에서 이 남성은 자신의 소개와 여권을 보여주는 등 "내 아버지는 며칠 전에 피살됐다"고 언급했다. (사진=유튜브 캡쳐)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로 추정되는 인물이 담긴 영상이 유튜브에 게재됐다. 영상에서 이 남성은 자신의 소개와 여권을 보여주는 등 "내 아버지는 며칠 전에 피살됐다"고 언급했다. (사진=유튜브 캡쳐)

대사관에 침입한 인물들은 자신을 북한 해방운동가라고 소개했다. 이들이 속한 단체는 천라마민방위(자유조선)로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을 구출한 뒤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천리마민방위는 올들어 조직명을 '자유조선'으로 개명한 뒤 지난 1일 김정은 체제 타도를 외치며 임시정부를 선언했다.

스페인 법원이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이 중 에이드리언 홍 창(Adrian Hong Chang)이라는 인물은 멕시코 국적자이며,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녹음 파일 등 정보를 넘기기 위해 FBI와 연락을 취해 접촉했다.

이밖에도 신원이 파악된 인물은 미국 출신인 샘 류와 한국인인 이우란이다. 하지만 이들의 거주지나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한국 국적자의 정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대북 소식통은 "북한 공안·정보 기관 출신 탈북자들 중 미국이나 유럽 등에 거주하는 이들이 많다"며 "이들이 FBI 등과 연계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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