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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한 눈썰미’ 성범죄자 잡은 버스기사.. “수배전단 기억났다”
‘예리한 눈썰미’ 성범죄자 잡은 버스기사.. “수배전단 기억났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3.27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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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성범죄자가 버스기사의 도움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특정범죄자에대한보호관찰및전자장치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A(61)씨를 붙잡아 관할 의정부경찰서로 압송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의정부에서 과거 성범죄로 징역을 선고받고 착용 중이던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버스기사의 도움 속에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성범죄자를 검거하는 경찰의 모습.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버스기사의 도움 속에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성범죄자를 검거하는 경찰의 모습.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A씨는 전자발찌를 끊고 시흥으로 도망쳤으나, 범행 이틀 뒤인 8일 버스기사 B씨의 눈썰미에 걸려 덜미를 잡혔다.

당시 안양에서 부천으로 향하던 버스를 운전하던 B씨는 “A씨가 버스에 올라타자 동료기사들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올려놓은 수배전단이 기억났다”고 말했다.

이후 A씨는 즉각 카톡 단체대화방에 이를 알리고 동료기사들에게 신고를 부탁했다.

해당 메시지를 본 동료기사들은 112에 신고를 했고, 경찰은 B씨 협조 아래 시흥 금이동 버스정류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검거 당시 흉기를 지니고 있었지만 별다른 저항은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경찰 감사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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