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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딸 특혜채용’ KT 서유열 前 사장 구속.. 이석채 회장 조만간 소환
‘김성태 딸 특혜채용’ KT 서유열 前 사장 구속.. 이석채 회장 조만간 소환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3.28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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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 등 정관계 인사 특혜채용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서유열 전 KT 홈고객 부문 사장이 구속됐다. 검찰은 서 전 사장의 ‘윗선’이었던 이석채 전 KT회장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27일 서울남부지법 김선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과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서 전 사장은 2012년 KT 하반기 공개채용에서 절차를 어기고 김 의원 딸 등 2명을 채용하고 홈고객 부문 채용에서 4명을 부정채용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서 전 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을 비롯해 총 6명의 KT 부정채용에 연관된 혐의를 받는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이 27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을 비롯해 총 6명의 KT 부정채용에 연관된 혐의를 받는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이 27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검찰이 확인한 유력인사 관련 KT부정채용 사례는 2012년 하반기 공개 채용에서 5건, KT홈고객부문 별도 채용에서 4건이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앞서 2012년 당시 인재경영실장으로 근무한 전 KT 전무 김모(63)씨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윗선의 지시를 받고 김 의원 딸 특혜채용에 가담했다고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 전 사장까지 구속되면서 검찰이 이번 사건 수사 과정에서 구속한 피의자는 2명으로 늘었다.

검찰은 서 전 사장을 구속하면서 KT 채용부정 수사는 더욱 탄력을 받아 조만간 이석채 전 KT 회장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김 의원의 딸은 2011년 4월 KT 경영지원실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된 뒤 2012년 공채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그러나 검찰은 김 의원 딸의 이름이 2012년 하반기 공채 1차 전형인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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