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27일 오후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산불이 14시간 만에 진화됐다.
28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산불은 전날 오후 5시42분께 구미 고아읍 대망리 왕산골 캠핑장 뒷산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헬기 3대와 소방차 13대, 50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날이 어두워져 헬기 출동이 어려워진 데다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탓에 불이 빠른 속도로 번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날이 밝자 헬기 11대와 소방차 16대, 인력 1500여 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14시간인 이날 오전 7시50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구미소방서는 임야 15㏊ 가량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변 민가의 대피나 인명피해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쓰레기 소각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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