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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흑석동 건물’ 매입 해명... “전 재산 털어 30년 만에 산 첫 집”
김의겸, ‘흑석동 건물’ 매입 해명... “전 재산 털어 30년 만에 산 첫 집”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3.28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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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28일 오전 ‘흑석동 건물’ 매입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이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이번 논란은 지난해 7월 김 대변인이 흑석동 2층 건물을 25억7000만원에 매입한 것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9년도 정기 재산 변동 사항'에 따라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김 대변인은 이 건물을 “지난해 아내와 본인의 퇴직금을 포함한 14억원의 전 재산과 은행 대출 10억원, 지인에게 빌린 1억원을 모두 투자해 구입했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사진=뉴시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사진=뉴시스)

그러나 이를 두고 재개발이 이미 예정된 지역의 건물을 매입하며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가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김 대변인은 이날 “흑석동 건물 매입은 투기나 시세 차익을 노린 것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시세차익은 이미 집이 있는데 또 사거나, 아니면 차익을 노리고 되파는 경우에 해당 되지만 집을 산 시기는 서울 시내 주택 가격이 최고 점이었으며 집은 산 후 주택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변인은 "결혼 이후 30년 가까이 집 없이 전세를 살았다. 그러다 지난해 2월부터 현재까지 청와대 관사에서 살고 있다"며 "청와대는 언제 나갈지 알 수 없는 자리다. 청와대 자리에서 물러나면 관사도 비워줘야 하고, 제가 나가면 집도 절도 없는 상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침 제가 퇴직하고 아내도 30년 넘게 중학교 교사 생활을 하면서 받을 수 있는 퇴직금이 지난해에 3월까지 들어와서 여유가 생겼다"며 "분양신청은 여러 번 해봤는데 계속 떨어져 집을 사자고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매입한 건물이 거주가 가능한 아파트가 아닌 상가 건물이라는 것과 관련해서는 “재개발이 완료되면 아파트와 상가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흑석동에 구입한 2층 건물에 대한 지분으로 아파트와 상가를 배정 받을 수 있어 노후 대책을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제가 장남이고 팔순 노모가 혼자 생활하고 있는 상황이라 모실 수 있는 넓은 아파트가 필요했다”며 “상가는 제가 청와대를 나가면 별다른 수익이 없기 때문에 아파트 외 상가 임대료를 받아서 도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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