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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리스트’ 윤지오 “장자연과 친했던 동료 연예인 증언해줬으면 좋겠다”
‘장자연 리스트’ 윤지오 “장자연과 친했던 동료 연예인 증언해줬으면 좋겠다”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03.28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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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장자연 리스트' 사건 목격자로 알려진 배우 윤지오씨가 해당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이미숙 씨 등을 포함한 다른 여배우들의 증언을 호소했다. 이미숙은 장자연 사망 사건이 자신의 전속계약 분쟁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윤씨는 28일 오전 9시 50분께 고(故) 장자연씨 사건을 재조사 중인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산하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의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 소재 사무실에 출석하면서 “저보다 (장씨와) 더 친했던 동료 연예인 분들이 증언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우 윤지오 씨가 지난 12일 오후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에 '장자연 리스트' 사건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배우 윤지오 씨가 지난 12일 오후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에 '장자연 리스트' 사건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어 윤씨는 "증언자가 나밖에 없는데, 앞으로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배우 이미숙씨 외 여자 연기자분들이 5명 더 있다. 이들에 대한 비공개 수사가 (이뤄져서) 이번에는 명확하게 조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씨는 약 3시간 정도 조사를 마치고 나와 "이씨는 아예 정황 자체를 알고 있는 사람이어서 직접 언급했다"며 "조사단에서 (그분들이) 조사에 협조하실 수 있도록 조치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오늘은 10년간 한 번도 못했던 말씀도 드렸다"며 "핵심적인 부분이 확인된다면 공소시효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사단은 윤씨에 대한 2차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미숙 등에 대한 조사 필요성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미숙은 소속사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장자연 조사 문건 의혹에 대해 추가 조사를 받을 의향이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윤씨가 조사단에 출석한 건 이번이 두 번째로, 앞서 윤씨는 지난 12일 조사단에서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에 등장하는 정치계 및 언론계 인물이 누군지 확인한 바 있다.

장씨 사건 이후 캐나다로 건너가 거주했던 윤씨는 최근 조사단 참고인 조사와 저서 '13번째 증언' 출간을 위해 귀국했다.

윤씨는 "출국하는 당일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며 "한명이라도 와준다면 질문에 성실히 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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