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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 덥수룩 초췌한 몰골’ 정준영, 오늘 검찰 송치.. 취재진 질문에 멍한 표정
‘수염 덥수룩 초췌한 몰골’ 정준영, 오늘 검찰 송치.. 취재진 질문에 멍한 표정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3.29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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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이 29일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을 서울중앙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검은 정장 차림의 정씨는 이날 오전 7시49분께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왔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과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29일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과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29일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들은 '증거인멸과 조작 왜 시도하셨나', '피해자들에게 할말 없느냐'는 질문에 침묵한 채 호송 차량에 올랐다.

앞서 정준영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렸던 지난 21일 법원에 출석할 당시 “용서할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저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며 자신의 범행으로 고통받은 피해자들과 2차 피해를 당한 피해자들에게 사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준영은 2016년 말 상대 동의를 받지 않고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불법 성관계 동영상이나 사진 등을 찍고 이를 승리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등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준영이 총 13차례 불법촬영물을 공유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지난 12일 정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하고 지난 18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19일 영장을 청구했고 이들은 21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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