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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유해 공동 발굴 사실상 ‘무산’... 4월1일 南 단독진행
남북 유해 공동 발굴 사실상 ‘무산’... 4월1일 南 단독진행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3.29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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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에서 합의해 4월1일 시작하기로 한 남북 공동 유해발굴 작업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도 북측은 유해발굴 작업에 응답하지 않고 있어 우리 군은 단독으로 우선 발굴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29일 국방부는 "4월1일부터 군사분계선(MDL) 이남지역에서 지난해 실시한 지뢰 제거 작업과 연계해 추가 지뢰 제거 및 기초 발굴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북측의 통보가 없어 4월1일부터 우리측 단독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사진=뉴시스)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북측의 통보가 없어 4월1일부터 우리측 단독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사진=뉴시스)

작업은 유해로 보이는 곳에 깃발로 표식을 하고 인근지역에 대한 기본적인 굴토 작업까지 진행하게 된다.

앞서 남북은 ‘9.19 군사분야 합의서’를 통해 강원 철원군 소재 화살머리고지를 우선 시범지역으로 공동 유해발굴 작업을 실시키로 하고 이 일대 지뢰 제거와 도로 개설을 한 바 있다. 그러나 2월말까지 80~100명으로 구성된 발굴단 명단을 상호 통보하기로 했지만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지금까지 북측의 답변이 없었다.

이에 우리 군은 우리 측 발굴단 구성을 북측에 통보하고 오는 1일 단독 실시키로 했다.

다만 우리 측은 북측이 차후 참여할 것을 대비하는 사전 준비차원에서 작업을 진행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작년에 지뢰 제거를 한 지역을 확대해서 지뢰 제거 작업을 실시하고, 이 작업을 중심으로 기초적인 발굴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혹시라도 북측이 하자고 할 경우 지금하는 작업과 연계해서 본격적 작업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측은 북측이 호응해 올 경우 조기에 관련조치가 이행될 수 있돌고 제반 준비를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계획된 군사합의 사항들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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