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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의회, 월계문화체육센터 ‘설계변경’ 자료 요청
노원구의회, 월계문화체육센터 ‘설계변경’ 자료 요청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3.29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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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난리’ 월계문화복지센터 이어 월계문화체육센터도 점검
하자 민원만 1859건... 제로에너지주택 민원 점검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노원구의회가 물난리를 겪은 월계문화복지센터에 이어 월계문화체육센터에도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설계변경과 관련해 감리 월간 보고서와 자문위원회 결과보고서 등의 추가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공공건축물 하자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근본적인 문제를 철저히 조사해 다시는 하자 문제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8일 노원구의회 노원 공공건축물 안전에 대한 실태조사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신동원ㆍ이하 조사특위)는 월계문화체육센터를 방문해 이같이 요청했다.

월계문화체육센터를 방문한 노원구의회 공공건축물 안전 조사 특위 위원들
월계문화체육센터를 방문한 노원구의회 공공건축물 안전 조사 특위 위원들
앞서 월계문화복지센터는 개관한지 한 달 보름 만에 누수로 인해 온통 물난리를 겪은 바 있다

조사특위 위원장인 신동원 의원은 지난해 9월 열린 제246회 정례회에서 이같은 사실을 지적하고 부실공사와의 전쟁을 선포해 달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신 위원장은 월계문화복지센터 옆에 있는 월계문화체육센터도 이번 기회에 철저히 조사해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겠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해당 센터를 방문한 특위 위원들은 먼저 관계부서로부터 하자현황과 처리대책에 관한 보고를 받은 후 옥상부터 1층 수영장까지 시설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날 특위 위원들은 미처리된 준공하자 5건을 주요 문제 사항으로 지적했으며 협소한 주차장에 대한 개선도 주문했다.

특히 2번의 설계변경과 관련해 감리 월간보고서 및 자문위원회 결과보고서 등 추가자료를 요청해 앞으로 이를 구체적으로 세심히 살펴보겠다는 방침이다.

이후 특위 의원들은 하자 민원만 1859건을 받은 바 있는 제로에너지 주택도 방문해 하자 보수 사항을 꼼꼼히 살펴봤다.

2017년 10월 완공된 ‘제로에너지 주택’은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8개동 건물로 아파트 3동, 연립주택형 1동, 합벽주택 2동, 단독주택형 2동으로 구성돼 있다.

총 사업비는 490억원이 투입됐으며 입주자 모집 경쟁률이 3.86대 1을 기록할 정도로 주민들로부터 호응이 좋은 친환경아파트였다.

그러나 이 아파트는 공사가 완료된 지 7개월도 지나지 않아 도장, 마루 하자 등 접수된 민원만 1859건에 달했다.

지난해 이같은 문제를 제기했던 여운태 의원은 “창호시설 및 소방시설공사, 지하 기계실 내부배관 개선, 도어폰 전면교체 및 도어락 유지보수 등 시설개보수공사비만 17억 8314만원에 달한다”며 “모두 추경 소요예산으로 통과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날 이곳을 방문한 특위 위원들은 난방 및 누수 등 많은 하자접수 건수를 지적하고 신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는 “국내 최초다 보니 설계자도 시공자도 처음이었다”며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준공되었고 계속해서 보완하며 부족한 점들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신동원 위원장은 “현장방문은 철저한 사전조사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 공공건축물 안전문제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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