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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조동호 지명 철회.. “부동산 문제 무겁게 받아들여"
文, 조동호 지명 철회.. “부동산 문제 무겁게 받아들여"
  • 이춘근 기자
  • 승인 2019.03.31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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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춘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 철회했다. 지난 8일 장관 후보로 지명한 뒤 24일만이며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첫 사례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늘 조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했다"며 "인사 청문회 과정에서 후보자의 자격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논의 끝에 후보 지명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 철회했다. 지난 8일 장관 후보로 지명한 뒤 24일만이며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첫 사례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 철회했다. 지난 8일 장관 후보로 지명한 뒤 24일만이며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첫 사례다. 사진=뉴시스

이어 "조 후보자는 해외 부실 학회에 참석한 사실을 본인이 밝히지 않았고, 교육부와 관련 기관의 조사에서도 드러나지 않았기에, 검증에서 걸러낼 수 없었다"며 "해외 부실 학회 참석 사실이 사전에 확인됐다면 후보 대상에서 제외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부인을 동반한 잦은 외유성 출장과 아들의 '호화 유학'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해적 학술단체로 평가받는 인도계 학술단체 오믹스(OMICS) 관련 학회 참석이 결정타가 됐다.

한편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문 대통령의 지명 철회가 아닌 자진 사퇴 형식을 취했다.

윤 수석은 "한층 높아진 국민의 기준과 기대에 부합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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