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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 투자자의 시간대별 행동에 대한 조언
[주간시황] 투자자의 시간대별 행동에 대한 조언
  • 정오영
  • 승인 2019.03.31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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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지난 한주는 미국 10년물 장기 국채 금리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며 글로벌 주식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모습이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도 힘겨루기가 지속하며 단기간에 긍정적인 성과가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 우리나라도 삼성전자에서 2019년 상반기 실적에 대한 부정적 공시를 발표하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한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은 뉴스나 이슈로 단기 반등한 종목을 제외하면 코스피보다 약했다. 지난주 칼럼에서도 조언했지만, 코스닥 투자자라면 시장 흐름을 이끌었던 바이오 제약 관련 종목들의 저점 확인 과정이 끝난 뒤에 접근해도 늦지 않다.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돌아오는 한 주간 시장의 흐름은 외부적으로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의 안정세 여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 과정, 영국 브렉시트 의회 투표, 독일발 경제 불안요소 우려 등이 있겠다. 국내에선 당연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움직임이 시장의 전체적인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본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의 장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시장에 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를 제외하면 신규 주택 건설 지표라던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의 지표는 다행스럽게도 예상에 부합하는 수치가 나오고 있어서 시장은 언제든 단기 반등을 시도할 수 있다.  따라서, 무조건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기보다는 해외 증시 흐름과 외국인 수급을 보면서 코스피 우량주 위주로 매매를 준비해도 좋을 것으로 본다.

오늘은 투자자의 시간대별 행동요령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주식투자를 '업'으로 하지 않는 이상 상당수 투자자는 주식 시장이 시작된 이후에 코스피 지수, 코스닥 지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가격 정도만 확인할 것이다. 그리고 포털 웹사이트의 뉴스 등을 보면서 관심 종목에 변화가 있는지 등을 보곤 한다. 최근엔 각종 SNS가 발달하면서 제3자가 게시한 정보를 추종해서 매매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방식만 반복해서는 실력 향상엔 한계가 있다.

우선 매일 경제 뉴스를 보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시간이 안 나면 제목이라도 모아서 살피면서 글로벌 경제 흐름이 어떤식으로 진행되는지 느껴보도록 하자. 시장은 결국 시황 싸움이기 때문에 이왕이면 호황일 때 매매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장 전에는 전일 해외 증시의 결과, CME 야간선물 지수 결과, 보유 종목의 공시와 이슈, 전일 미국 시장 지표 결과 등을 확인하자. 당일 시초가 여부를 이런 지표들이 결정하기 때문이다.

장이 시작하면 초반에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과 코스피200선물  지수의 분봉 흐름을 참고하고 10시 30분 이후에는 중국 시장 개장 이후의 실시간 흐름과 미국 나스닥, 미국 S&P500 야간 선물 흐름을 참고하자. 당일 장중 흐름 결정에 주요한 요인이 될 수 있고 특히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동반 하락하면서 개인 홀로 순매수할 때는 신규 종목의 매수 여부는 조금 보류하는 것을 권한다. 실시간 해외 지수는 대다수 HTS에서 20분 지연 시세를 제공하기 때문에 kr.investing.com 등의 웹사이트를 참고해서 실시간 시세를 보는 습관을 들이자.

오후 3시가 넘어가면 보유 종목의 매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장중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강했고, 중국과 미국 야간선물도 강세라면 확률적으로 보유종목 매도 보다는 보유가 맞다. 반대라면 수익률이 높은 종목은 보유하고 손실 중인 종목은 비중을 축소하는 것이 과정이 합리적인 투자이다. 당일 야간에 주요한 이슈가 있고, 시장에 변동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면 역시나 비중 축소가 맞다. 이렇게 하루의 매매가 마무리되면 장이 끝난 뒤 당일 매매를 복기하는 것이 필수이다. 특히 3시 이후의 비중 확대 또는 비중 축소 결과에 따라 판단을 내린 근거에 대해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보자. 이런 행동을 반복한다면 기준도 없이 온종일 호가창만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투자자보다는 조금 더 시장에서 생존하고 승리할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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