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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워런 버핏, 부의 기본 원칙 
[신간] 워런 버핏, 부의 기본 원칙 
  • 송범석 기자
  • 승인 2019.04.01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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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세계 최고의 주식 투자자 워런 버핏은 역설적으로 주식시장이나 기업의 변동을 예측하지 않는다. 이 이야기는 그가 1966년 7월 12일에 조합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했던 것이다.

“나는 주식시장이나 기업의 변동을 예측하는 일을 하지 않습니다. 만일 내가 그런 일을 한다고 생각하거나 투자에 있어 예측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이 버핏투자조합에 있어서는 안 됩니다. 물론 이 원칙은 흐릿하고, 복잡하고, 모호하고, 애매하다는 비난을 받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원칙의 핵심을 대다수의 조합원 분들께서 충분히 이해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시장 상황이 어떻게 될지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전망하는 것에 근거하여 주식을 매입하거나 매도하지 않습니다.” (p41)

 

그보다 워런 버핏은 특정기업이 어떻게 될지에 대한 판단을 근거로 주식을 매입한다.

한마디로 판단이 옳았는지에 대한 것은 주식시장의 상황이 아니라 우리가 한 기업 분석이 얼마나 정확했는지에 달렸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워런 버핏의 결론은 명확하다.

“장기적으로 경쟁력 있는 기업에 투자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때, 추측과 감정을 근거로 결정하는 것은 문제의 시작입니다. 특정 기업의 주식이 매력적인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에서 점성술사 몇몇이 곧 시장이 하락장에 들어설 것이라고 예언했다는 이유로 우리는 주식을 매도하진 않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가격이 후하게 매겨진 주식을 소위 전문가들이 해당 주식의 가격이 더 올라갈 것이라는 이유로 주식을 매입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p44)

한편 버핏은 다양한 투자 방식을 선보였는데, 가장 먼저 일반 투자 주식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저평가된 증권이 그 대상이다. 버핏이 발굴해낸 주식들은 매우 작고, 알려지지 않은데다가, 청산가치 이하에서 거래돼 투자자들이 잘 알지 못한다. 

버핏은 일반적으로 자산의 전체 자산의 5~10%를 5~6개 일반 투자 주식으로 채웠고, 10~15%는 다른 종목으로 분산해 채웠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기적인 움직임에 주목하기보다 기업 분석과 가치평가라는 지론과 일치하는 대목이다.

지금까지 시중에 나와 있는 버핏에 관한 책들은 대부분 버핏이 쓴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 서한을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반면에 이 책 <워런 버핏, 부의 기본 원칙>은 지금까지 국내에 출간된 책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버핏투자조합 시절의 버핏이 조합원들에게 보낸 편지를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버핏이 버핏투자조합 조합원들에게 보낸 편지에는 그가 사실상 개인 투자자로서 어떻게 주식투자를 했는지, 오늘날 그가 구사하는 투자법이 어떤 과정을 거쳐 형성되었는지, 예고 없이 요동치는 주식시장에 그가 어떤 방식으로 대처했는지가 생생하게 드러나 있다. 또한 젊은 시절 버핏의 대표적인 성공 투자 사례로 언급되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샌본 지도 회사, 뎀스터 밀, 텍사스 국립 석유 회사 등에 그가 실제로 어떻게 투자했는지가 자세하게 나와 있다.

제레미 밀러 지음 / 북하우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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