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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황하나 마약 혐의.. 수사과정 문제 없었나? 내사 착수
경찰, 황하나 마약 혐의.. 수사과정 문제 없었나? 내사 착수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4.02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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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남양유업 창업자의 외손녀 황모씨(사진)의 마약 혐의와 관련해 제기된 부실수사 의혹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다. 황씨는 ‘필로폰’ 공급책이었음에도 수사기관의 조사를 단 한차례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5년 황씨의 마약 혐의 수사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에 대해 내사에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황하나 인스타그램
사진=황하나 인스타그램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2015년 8월 중순 대학생 A씨에게 필로폰 0.5g(그램)을 판 혐의를 받았다. A씨는 그해 10월 경찰에 입건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지만, 황씨는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A씨는 2016년 1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그해 4월 2심에서 항소기각으로 최종 확정됐다.
 
앞서 일부 언론은 필로폰 투약 등 혐의로 2016년 징역형(집행유예)을 선고 받은 A씨 판결문에서 황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내용이 있었음에도 당시 수사기관이 황씨를 조사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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