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2일 오후 발생한 부산 해운대구 운봉산 산불이 밤새 산 정상 쪽으로 번지며 피해가 늘었다. 소방당국은 밤샘 진화작업에 이어 날이 밝자 헬기를 대량으로 투입에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3일 오전까지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 구·군 직원 등 1700여 명이 화재현장에 투입돼 밤샘 진화작업을 이어갔다.
밤새 불은 운봉상 정상 쪽으로 번지면서 산림 13㏊(오전 6시 기준) 상당이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3일 오전 6시 8분부터 헬기 18대(소방3대, 산림청 12대, 군 2대, 민간 2대)를 동원해 총력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부산소방은 현재 80% 정도 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불은 지난 2일 오후 3시 18분께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동부산대학교 뒤 운봉산 입구에서 시작됐다. 불이 나자 부산소방본부는 대응1단계를 발령했고, 이어 오후 5시 26분께 대응2단계로 격상했다.
불은 불씨가 강풍을 타고 소방 저지선을 넘어가 크게 확산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 번지면서 인근 주택가와 학교, 요양원, 장애인시설 등에는 대피령이 떨어졌다.
이번 대형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부산소방은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가 완료되면 신고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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