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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실서 ‘폭언ㆍ폭행’ OUT'... 중구, 경찰 연계 ‘비상벨’ 설치
민원실서 ‘폭언ㆍ폭행’ OUT'... 중구, 경찰 연계 ‘비상벨’ 설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4.03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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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앞으로 민원실에서 발생하는 공무원에 대한 폭언ㆍ폭행 등의 악성 민원객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일선 민원담당 공무원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위해 구청 민원실 2곳에 경찰과 연계한 비상벨을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구청 민원실에 설치된 비상벨
구청 민원실에 설치된 비상벨

비상벨은 누르면 실시간 상황이 관할 경찰서에 전파 돼 즉시 출동하게 되는 시스템이다. 비상벨은 앞으로 각 동주민센터에도 잇따라 설치될 예정이다.

최근 민원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은 폭언ㆍ폭행이 반복되는 악성민원으로 신체적, 정신적 피해 사례가 많았다.

그러나 앞으로는 민원실에서 이같은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비상벨을 누르면 인근 경찰서에서 경찰이 5분 이내 출동하게 되면서 이같은 피해를 예방하게 된다.

앞서 구는 비상벨 설치를 위해 지난달 관할 중부경찰서·남대문경찰서와 핫라인 구축을 위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신속한 초동대처로 각종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민원실 및 동주민센터 순찰 강화 협조도 요청했다.

한편 구는 비상상황에 대한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민원담당 직원들 간 역할도 분담했다.

민원인 진정 및 중재(반장), 위법행위 사전고지(반원1), 현장촬영(반원2), 경찰신고(반원3) 등 업무를 세분화해 적극 대응하려는 것이다.

구는 올해 상반기 중 긴급상황을 가상한 모의훈련도 실시해 돌발 사태에 따른 행동요령을 숙지할 예정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서비스의 질이 높아지려면 공무원들도 그에 맞게 존중받아야 한다"면서 “악성민원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일선 공무원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심하며 일할 수 있는 근무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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